순수 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타입 전동화 모델 판매량이 작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V 볼륨에 따르면 작년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약 460만 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90만 대에 달했다. 두 타입을 합치면 총 649만 5388대에 이른다.
작년 판매량은 2020년 기록한 310만 대와 비교해 108% 이상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순수 전기차는 69%,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31% 늘었다. 판매가 크게 늘면서 전동화 모델 시장 점유율은 2020년 4.0%에서 작년 9.0%로 급증했다. 타입별로는 순수 전기차 6.1%,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2.9%를 각각 기록했다.
브랜드별로는 93만 6172대를 기록한 테슬라가 가장 많은 전기차를 팔았다. 2위는 59만 3878대를 기록한 중국 BYD 그리고 상하이와 GM 합작사 우링 홍광(45만 6123대), 폭스바겐(31만 9735대), BMW(27만 6037대)가 뒤를 이었다. 여기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 대수도 포함돼 있다. 국산차 중에서는 현대차가 15만 9343대로 10위, 기아가 15만 8134대로 바로 뒤를 이었다.
모델별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는 테슬라 모델 3다. 모델 3 연간 판매량은 50만 713대로 사상 처음 50만 대를 넘어섰다. 2위는 우링 홍광 미니 EV(42만 4138대), 이어 테슬라 모델 Y와 폭스바겐 ID.4가 각각 41만 517대, 12만 1631대 순이다. 한편 글로벌 베스트셀링 전기차 상위 톱 10 목록에는 중국 브랜드 6개를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