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월 현대차 날고 기아 주춤...총 판매량 2% 증가한 9만360대 기록

  • 입력 2022.02.02 08:37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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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 미국 시장 1월 판매량에 희비가 갈렸다. 2022년 첫 달 실적에서 현대차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 증가한 반면, 기아는 6% 감소했다. 현대차는 1일(현지 시각) 발표한 실적에서 총 4만7872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월 기록한 4만 3394대 보다 10% 증가한 수치며 1월 실적으로는 역대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현대차 실적은 SUV 차종이 주도했다. 베뉴는 70% 증가한 2290대, 투싼 64%(1만 085대), 팰리세이드 12%(6334대)를 각각 기록했다. 또 아이오닉이 51% 증가한 1415대,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 5도 989대가 팔려 순조로운 출발을 보여줬다. 현대차는 "팬데믹과 반도체 부족에도 제품 라인업 전반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1월 매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기아는 같은 기간 6% 감소한 4만 2488대를 기록했다. 기아 1월 판매량 감소는 쏘울 -28%(3890대), 셀토스 -56%(2191대)와 같이 볼륨이 큰 모델 공급량이 절대 부족했던 탓으로 분석된다. 이에 반해 니로 판매량은 79% 증가한 2254대를 기록해 본격 판매를 앞둔 순수 전기차 EV6와 함께 친환경 모델에 많은 기대를 하게 했다. 

기아는 EV6가 권위있는 기관과 매체로부터 올해의 차로 선정되고 북미 최대 스포츠 이벤트 미 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 광고가 예정돼 있어 니로와 함께 친환경 시장 공략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토요타는 같은 기간 5.1% 감소한 15만 7827대(렉서스 포함), 혼다는 18.5% 감소한 6만 8232대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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