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테슬라, 순이익 6조6000억원 기록 '오스틴에서 4680 모델 Y 양산' 

  • 입력 2022.01.27 14:16
  • 수정 2022.01.27 14:1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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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 4분기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지난해 전체 순이익에서 55억 달러, 한화 약 6조6000억원을 달성했다.

현지시간으로 26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177억2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107억4000만 달러는 물론 월가 예상치 165억7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이에 따라 회사의 순이익은 지난 4분기 23억2000만 달러, 주당 2.52달러를 기록했다. 이 결과 지난해 총 순이익은 55억 달러로 한화 6조6000억원에 이르렀다.   

테슬라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93만600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이는 전년 대비 87% 급증한 규모로 지난 수년간 평균 50%를 웃도는 성장률을 보였다. 

로이터 통신은 "테슬라가 공급망 혼란 속에서도 기록적 판매량을 달성했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CNBC 등 외신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 등 공급망 문제는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경고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실적 발표 직후 이어진 컨퍼런스 콜에서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올해 예정된 신차가 출시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 결과 사이버트럭, 세미, 신형 로드스터 등의 신차는 내년으로 출시가 연기될 가능성이 크고 일부 언론을 통해 제기된 2만5000달러 가칭 '모델 2' 출시는 아직 개발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올해 기존 모델의 판매 확대에 집중할 계획을 밝히고 4680 배터리셀을 탑재한 모델 Y를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서 생산하고 올 1분기 중 고객 인도를 예상했다. 테슬라의 4680 배터리셀은 리튬 이온 배터리의 크기를 키워 에너지량을 향상시킨 것으로 너비는 46mm, 길이는 80mm이며 에너지 밀도는 5배, 범위는 16%, 출력은 6배 증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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