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소니, 전기차 시장 확장 위한 협력사 물색 "자동차는 엔터테인먼트 공간"

  • 입력 2022.01.24 08:59
  • 수정 2022.01.24 09:0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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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2'를 통해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소니가 신규 사업 진입을 위한 협력사를 물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시간으로 23일, 로이터 등 외신은 소니는 전기차 시장 진입을 위해 신규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전하며, 이들의 목표는 자동차를 일반적 교통수단에서 하나의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을 포함한다고 보도했다. 

소니의 AI 로보틱스 사업부 부사장 이즈미 카와니시는 "오늘날 전기차 시장에서 일어나는 변화는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바뀌는 변화와 유사하다"라며 "우리는 과거 전기차로 인한 리스크가 도전보다 큰 것을 무시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소니는 CES 2022를 통해 '소니 모빌리티(Sony Mobility Inc.)' 설립 계획을 밝히고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소니 모빌리티 본사는 일본에 설립될 예정으로 자동차 제조 관련 경험을 전기차 연구 및 개발에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소니는 CES 2022를 통해 새로운 SUV 프로토타입 '비전-S 02(VISION-S 02)'를 공개하고 해당 모델은 일반 도로에서 테스트 중인 '비전-S 01'과 동일한 EV·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니의 비전-S 02는 7인승 SUV 형태로 넓은 실내 공간과 다양한 변형을 활용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이 주요 특징이다. 차량 주변에 360도 센서가 설치되어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분석함으로써 안전한 주행을 선사하고 해당 센서에는 고감도, 고해상도, 폭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 CMOS 이미지 센서와 3차원 공간을 정확히 감지하는 라이다 센서가 적용됐다. 

또한 차량의 사운드 시스템과 HMI 시스템을 연계해 운전자와의 직관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주변 환경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소니는 센서 및 통신 기술을 통해 안전성과 편안함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현재 도로에서의 레벨 2+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출시를 위해 유럽에서 기능 검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소니의 순수전기차는 ToF(Time-of-Flight) 센서를 통해 운전자 인증과 탑승자를 위한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 차량 인터페이스의 가용성 향상을 위해 직관적인 제스처 및 음성 명령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각 사용자 취향에 맞는 환경을 선사하기 위해 사용자가 차량의 디스플레이 테마와 가속 및 감속 사운드를 설정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도 탑재된다. 

소니는 해당 차량을 통해 짧은 대기 시간, 큰 용량, 높은 속력이 특징인 5G 통신 등 이동 통신으로 차량을 클라우드와 연결해 차량 설정, 키 잠금, 사용자 설정 등을 동기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OTA를 통한 업데이트 통해 지속적인 보안과 서비스 기능 및 부가 가치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소니는 CES 2022를 통해 새롭게 설립되는 소니 모빌리티는 AI와 로봇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고 모든 사람들이 로봇과 함께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고, 사람들을 감동으로 채우며,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세상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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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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