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다고 확 뒤집어 지는 계기반' 국토부 싼타페 등 2만 9000여 대 리콜

  • 입력 2022.01.21 10:29
  • 수정 2022.01.21 12:2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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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낮아지면 계기반 위ㆍ아래가 바뀌는 현대차 싼타페 포함, 수입차 등이 리콜한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스텔란티스, BMW, 혼다, 아우디폭스바겐, 현대, 테슬라, 만트럭버스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26개 차종 2만 909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 지프 체로키 등 5개 차종 9052대는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엔진오일이 부족할 경우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아 지속 운행 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콜 수리는 오는 2월 3일 시작하고 해당 차량은 소프트웨어 웨어 무상 업데이트를 받아야 한다.

BMW X6 xDrive40i 등 8개 차종 7547대(판매 이전 포함)는 차량 전면부 그릴에 설치된 등화가 광도 기준(차폭등 고장 시 최소 광도값의 50% 이상일 것)에 미달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BMW가 우선 자발적으로 리콜을 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따져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리콜은 1월 25일 시작한다.

혼다 파일럿 4532대는 보닛 걸쇠장치 강성 부족으로 파손 또는 주행 중 보닛이 열려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콜은 2월 7일 시작한다. 아우디 Q5 45 TFSI qu 등 8개 차종 4301대(판매 이전 포함)는 통신 중계 제어 장치(게이트웨이 컨트롤 유닛) 수분 유입으로 단락이 발생, 주행 중 엔진 출력이 감소가 발견됐다. 리콜은 2월 7일부터다. 

현대차 싼타페 등 2개 차종 1925대는 계기판 제조 불량으로 특정 상황(영하 20도 이하 등)에서 계기판 화면이 상·하로 반전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계기반 결함이 안전 운전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오는 20일부터 자발적인 시정 조치를 시작한다.

테슬라 모델 S 1541대는 보닛 걸쇠장치의 설치 불량으로 걸쇠장치가 정상적으로 잠기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수입사 자발적 시정조치 이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테슬라 리콜은 오는 24일부터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만트럭버스 TGX 트랙터 194대(판매 이전 포함)는 전기작동 제어장치(바디컨트롤유닛) 소프트웨어 오류로 작업등이 차량 속도 20km/h를 초과해도 꺼지지 않는 결함이 발견됐다. 리콜 수리는 오는 2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대상 차종과 상세한 리콜 일정은 아래 그림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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