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830마력 발휘하는 V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96 GTB' 국내 출시

  • 입력 2022.01.20 11:16
  • 수정 2022.01.20 13:5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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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가 SF90 스트라달레, SF90 스파이더에 이은 브랜드 세 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96 GTB'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20일 오전, 페라리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브랜드 로드카 역사상 최초로 6기통 엔진을 탑재한 후륜구동 기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96 GTB 출시 행사를 통해 신차의 본격적인 국내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96 GTB는 2019년에 출시한 SF90 스트라달레와 2020년에 선보인 컨버터블 SF90 스파이더에 이은 페라리의 세 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미드리어 엔진을 장착한 2인승 베를리네타의 최신작 296 GTB는 한계상황 뿐 아니라 일상 주행에서도 순수한 감성을 보장하는 '운전의 재미(Fun to drive)'라는 개념을 완벽히 재정의한 모델로 알려졌다. 

새로운 타입으로 페라리 혁신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296 GTB 엔진은 663마력의 120° V6 엔진으로, 추가출력 122kW(167cv)를 전달할 수 있는 전기모터와 결합됐다. 이를 통해 시스템 총 출력 830마력을 발휘하며 로드카에 적용된 첫 6기통 엔진으로 전례 없는 성능과 짜릿하고 독특한 사운드를 자랑한다.

그란 투리스모 베를리네타의 약자인 GTB와 함께 총 배기량과 실린더 수를 조합해 만든 해당 모델의 차명은 페라리에 있어서 296 GTB의 새로운 엔진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강조한다. 신형 엔진은 단순히 296 GTB의 살아있는 심장이 아니라 페라리가 70년 동안 쌓아 온 모터스포츠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V6 엔진의 시대를 예고했다. 

신차의 외관 디자인은 짧은 휠베이스와 모놀리식 구조로 인해 지난 10년간 페라리에서 선보인 베를리네타 중 가장 콤팩트한 형태를 나타낸다. 여기에 실내는 SF90 스트라달레를 통해 선보인 풀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토대로 구축됐다. 이 밖에 296 GTB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놀라운 가용성과 더불어 순수 전기 'eDrive' 모드에서도 25km를 주행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콤팩트한 차체와 혁신적인 다이내믹 컨트롤 시스템, 정밀히 설계된 공기역학 시스템으로 인해 운전자는 놀라운 민첩성과 반응성을 즉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페라리 극동·중동 지역 디터 넥텔 총괄 지사장은 "강력한 파워와 비범한 성능으로 페라리 V6의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리는 296 GTB를 한국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뿌리깊은 우승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페라리의 6기통 엔진과 그 엔진을 장착한 296 GTB가 자동차의 미래를 그려 볼 수 있는 상징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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