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양자컴퓨터 스타트업 '아이온큐' 협력으로 배터리 고도화 추진 

  • 입력 2022.01.20 10:25
  • 수정 2022.01.20 10:5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자동차가 미국 양자컴퓨터 스타트업 '아이온큐(IonQ)'와 협력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효율성 고도화를 추진한다. 

현지시간으로 19일, 현대차는 아이온큐와 배터리 개발 협력을 발표하고 리튬 배터리의 성능, 비용 및 안전성 개선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랩-이온 양자 컴퓨팅의 선두 업체로 알려진 아이온큐는 현대차와 이번 협력을 통해 배터리 제조에 사용되는 리튬화합물과 화학 반응 연구에 양자컴퓨팅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언급한 기술은 새로운 변이 양자 고유 해석기 VQE(Variational Quantum Eigensolver) 알고리즘으로 이를 통해 배터리 연구 개발에서 리튬산화물의 구조와 에너지를 시뮬레이션하는 화학 모델 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런 신기술 도입으로 보다 나은 품질의 배터리를 제작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이를 통해 전기차에서 가장 높은 비용이 지불되는 배터리 가격을 더 낮추고 양자컴퓨터를 활용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 기초선행연구소장 임태원 부사장은 "아이온큐와 진행하는 창의적 협력은 가상공간에서 미래 모빌리티의 다양한 부분을 위한 기초 소재 개발 분야에서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아이온큐 CEO 피터 챔프먼은 "배터리 효율성 극대화는 양자컴퓨팅을 통해 차이를 만들 수 있는 가장 유망한 신흥 영역 중 하나이다. 전기차를 전 세계 주요 교통 수단으로 만들기 위한 이 프로젝트에서 현대차와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