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전기차로 부활하는 쌍용차, 중형 SUV 'U100' LFP 배터리 탑재

  • 입력 2022.01.13 09:2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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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인수합병 본계약을 체결한 쌍용자동차가 향후 전기차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사업 정상화에 빠르게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쌍용차는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차 '코란도 이모션' 국내 사전계약을 실시하고 3월 중 본격적인 고객 인도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에는 중형 SUV 'J100(프로젝트명)'의 전기차 버전 'U100'을 선보이는 등 전동화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기존 코란도 플랫폼을 활용해 국내 처음으로 준중형 순수전기 SUV 출시되는 코란도 이모션은 경량화와 무게 중심 최적화를 위해 알루미늄 후드와 밀폐형 그릴을 적용하고 LG에너지솔루션의 61.5kWh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된다. 이를 통해 최대 출력 190마력, 최대 토크 36.7kg.m을 발휘하고 완전충전시 앞서 출시된 유럽 WLTP 기준 339km를 달릴 수 있다.
 
특히 코란도 이모션은 능동형 주행안전 보조기술인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포함한 최첨단 주행안전 보조 시스템 딥컨트롤과 8개의 에어백을 적용하고, 차체에는 초고장력·고장력 강판이 74%가 적용되며 유로 NCAP 안전성 테스트에서 별 5개를 획득한 바 있다. 

무엇보다 코란도 이모션의 가장 큰 매력은 판매 가격이 트림에 따라 4056만5000원,  4598만7000원으로 책정되며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 등 지원을 받을 경우 2000만원 후반의 금액으로 구매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어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쌍용차는 올해 출시 예정인 중형 SUV 'J100'의 전기차 버전 'U100'을 내년 판매를 목표로 막바지 개발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차는 이를 위해 최근 중국 BYD와 전기차 배터리 개발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 결과 리튬인산철 이른바 LFP 배터리가 해당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LFP 배터리는 최근 테슬라와 메르세데스-벤츠 등이 엔트리급 소형 전기차 탑재 계획을 언급하며 주목을 받는 추세다. 니켈·코발트·망간이 들어가는 삼원계(NCM) 배터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안전성 등이 장점으로 평가된다. 또한 쌍용차는 BYD와 MOU를 통해 향후 배터리팩 및 전기차 전용 플렛폼 공동 개발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쌍용차는 소형 SUV 티볼리를 비롯해 준중형 SUV 코란도, 중형 SUV J100, 대형 SUV 렉스턴까지 SUV 풀라인업을 구축해 SUV 전문기업으로 위상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코란도 이모션을 필두로 미래를 책임질 중형 SUV U100, 전기차 픽업 모델 등 친환경차 라인업을 지속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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