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코리아, 순수전기차 폴스타 2 국내 인증 완료 '싱글 · 듀얼모터 2종'

  • 입력 2022.01.11 08:52
  • 수정 2022.01.12 15:4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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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출신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순수전기차 '폴스타 2' 싱글모터와 듀얼모터 2종의 국내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완료하며 본격적인 신차 판매에 돌입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시장에 공식 출범한 폴스타코리아는 지난 10일, 폴스타 2 롱레인지 싱글모터 사양과 폴스타 2 롱레인지 듀얼모터 사양 2종의 환경부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완료했다. 이들 중 먼저 롱레인지 싱글모터의 경우 최대출력 231마력을 발휘하고 공차중량 2040kg, 롱레인지 듀얼모터는 408마력에 2145kg으로 확인된다. 

스웨덴 예테보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폴스타는 볼보자동차에서 독립한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 볼보자동차와 지리홀딩에 의해 2017년 설립됐다. 현재 유럽과 북미, 중국 등 18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오는 2023년까지 30개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판매 라인업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폴스타 1, 순수전기차 폴스타 2 등 갖추고 내년 하반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을 신규 추가할 예정이다. 이들 중 국내에는 폴스타 2를 필두로 향후 라인업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3월 국내 법인 설립과 대표이사 선임을 완료한 폴스타코리아는 2024년까지 매년 1종 이상의 프리미엄 전기차 공개, 100% 온라인 판매에 신개념 전시공간의 결합을 통한 프리미엄 경험 제공, 약 500억원 투자로 2024년까지 전국 주요 도시에 총 10곳의 고객 접점 확보, 볼보자동차의 전국 서비스센터 이용 등의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한편 한국 시장에 우선 출시될 폴스타 2는 패스트백 스타일 차체와 약 470km에 이르는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한 부분이 주요 특징이다. 2019년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폴스타 2는 최고 사양의 경우 408마력의 최고 출력과 67.3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고 2개의 전기 모터가 탑재되어 사륜구동으로 움직인다. 또한, 78kWh 배터리 탑재로 WLTP 기준 완전충전시 최대 540km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하고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순간가속력은 4.7초, 150kW 고속충전 방식을 지원한다.

폴스타 2의 국내 사전 계약은 오는 18일부터 진행된다. 이어 폴스타코리아는 2022년 공개 예정인 플래그십 SUV 폴스타 3를 비롯해 2023년 중형 SUV 폴스타 4, 2024년 대형 스포츠 세단인 폴스타 5까지 강력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볼보의 패밀리룩이 적용된 폴스타 2 외관 디자인은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을 특징으로 토르의 망치를 형상화한 LED 헤드램프, 공기역학성을 고려한 하단부 범퍼 등 전반적으로 낮고 와이드한 패스트백 형태를 이룬다. 실내는 곳곳에 고급 가죽을 사용하고 대시보드는 심플함이 특징. 여기에 디지털 계기판, 다기능 운전대, 안드로이드 기반 11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함께 브랜드의 상징적인 노란색 안전벨트가 적용됐다. 

중국 루차오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 생산되는 폴스타 2는 무엇보다 경쟁 모델을 압도하는 안전과 전기 퍼포먼스에 집중한 부분도 눈에 띈다. 안전 부문에서 가장 먼저 주목할 부분은 'SPOC 블록'으로 알려진 차체 구조로 심각한 정측면 충돌 상황에서도 바퀴 및 기타 물체가 차량 내부 및 배터리로 침입하는 것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또 폴스타 2는 전면 하단 충돌 상황에서 탑승자와 배터리팩을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새로운 'FLLP(Front Lower Load Path)' 구조 또한 선보인다. 이 밖에 차체 바닥에 장착된 배터리팩은 알루미늄 격벽으로 둘러싸여 높은 강성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스타 2에는 새로운 에어백 시스템을 탑재해 충돌 시 탑승객 상해를 최초화하는 장치도 마련됐다. 해당 에어백은 기존 측면 에어백에 추가로 앞좌석 탑승자의 안쪽 팔과 다리를 보호하는 추가 에어백이 마련되어 보다 우수한 안전성을 발휘한다. 끝으로 볼보의 여느 차량과 동일하게 폴스타 2에는 차세대 운전자 보조시스템이 탑재되는데 위치 기반 시스템 향상을 통해 최고 속도를 제한하는 등 능동적인 안전책이 제공된다. 이 같은 다양한 안전사양에 힘입어 폴스타 2는 지난해 3월 유럽 신차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Euro NCAP)'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5스타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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