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에서 국내 수입·판매한 티구안 2.0 TDI 일부 차량에서 EGR 쿨러 및 엔진컨트롤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되어 리콜이 실시된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0년 9월 3일에서 2012년 6월 29일 사이 제작된 티구안 2.0 TDI, 티구안 2.0 TDI BMT 등 2355대는 엔진컨트롤유닛 소프트웨어 오류로 EGR(배기가스 재순환장치) 배관 내 온도 상승이 확인됐다.
또한 EGR 쿨러(배기가스 재순환 냉각기)의 내구성 부족에 의한 미세 균열로 냉각수 누수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EGR 배관 내 온도가 증가하고, 미세 균열에 의한 냉각수 누수가 발생되는 경우 매우 드문 경우이나 흡기다기관의 열적 천공이 발생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국토부에서 실시한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 결과 폭스바겐 제타는 충돌 시 인체상해치가 기준 미달로 충돌안전성 점수가 저조했고, 타 차종보다 첨단안전장치들도 장착되지 않아 사고예방안전성 등급·점수도 미흡 수준을 보였다. 또한 폭스바겐 티구안은 충돌 시 뒷좌석의 인체상해치가 기준 미달로 제타와 유사하게 충돌안전성 점수가 저조하게 나타났다.
이 결과 국토부는 폭스바겐 제타의 경우 동승자석 기준치를 초과해 자동차안전기준 미충족이 의심되는 만큼 추가 결함조사를 거쳐 필요시 리콜 및 과징금 등 소비자 보호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