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플래그십 순수전기차 i7 공개 임박 '완전충전시 700km 주행가능거리 확보'

  • 입력 2022.01.04 10:5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MW의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 7세대 완전변경모델이 올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 첫선을 보일 예정인 가운데 BMW는 해당모델의 순수전기차 버전 'i7'을 통해 전동화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 

4일 오토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BMW는 올해 7세대 7시리즈를 선보이며 라인업에 순수전기차 i7을 포함할 계획이다. 2023년까지 13개의 신규 순수전기차 출시를 통해 2030년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전동화 모델로 채우겠다는 전략을 밝힌 BMW는 i7을 통해 모빌리티 분야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등장할 BMW 플래그십 세단은 현행 7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모듈식 CLAR 아키텍처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제공되고 다양한 파워트레인 탑재와 첨단 주행 및 편의사양 제공으로 상품성을 향상시키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BMW 신형 7시리즈 외관 디자인은 독특한 형태의 신규 헤드램프를 시작으로 기존 7시리즈의 거대한 키드니 그릴은 더욱 강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후면부는 더 얇고 길어진 테일램프와 공기역학을 고려한 유선형 디자인 적용된다. 

외신에 따르면 신형 7시리즈와 i7 세부 기술 정보는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효율성 개선을 위해 48V 마일드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8기통, 6기통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여전히 디젤 엔진 사양도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i7의 경우에는 5세대 eDrive 기술이 적용되고 105kWh급 배터리 탑재로 완전충전시 최대 700km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BMW는 지난달 i7 프로토타입의 사진과 영상 일부를 공개하며 신차 개발이 막바지 단계에 진입했음을 알렸다. BMW는 해당 모델에 대해 "세계 유일의 순수전기 럭셔리 세단으로 i7은 전 세계 극단적 도로 환경 및 기상 조건에서 광범위한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고온의 환경에서 전기 모터, 고전압 배터리, 사륜구동 시스템 작동을 면밀히 테스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외신은 BMW가 신차에 대해 세부 사항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프로토타입 테스트에는 무더위 속 가다 멈추는 교통 체증부터 장거리 주행, 고속 주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조건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또한 BMW i7 프로토타입은 고온에서 장시간 산악 코스를 통과하며 전기 모터의 온도와 순수전기 xDrive 시스템의 토크 제어를 분석하고 완전히 충전된 배터리가 내리막에서 회생제동 시스템이 더해질 경우 에너지 관리 시스템 및 전력 장치에 가해지는 부하 등을 테스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워드
#BMW #i7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