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앞으로 다가온 테슬라 '모델 2' 3000만 원대 공격적인 가격 예상

  • 입력 2022.01.03 13:36
  • 수정 2022.01.03 15:1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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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분기 30만8600대의 기록적 판매를 달성하며 2021년 한 해 동안 93만6172대의 차량을 인도해 전년 대비 87% 증가한 실적을 기록한 테슬라가 내년 저가형 해치백 출시를 통해 순수전기차 보급을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 

3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2020년 '모델 3' 아랫급에 새롭게 자리할 소형 해치백 출시를 3년 뒤로 예고했다. 신차 출시 약 1년을 남기고 외신들은 해당 차명이 가칭 '모델 2' 혹은 '모델 C'로 명명되고 판매 시작가는 2만5000달러, 한화 약 3000만원으로 낮춰 순수전기차 보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 모델 2 관련 정보는 매우 제한적인 가운데 2년 전 중국 정부에 제출된 테슬라의 향후 생산 계획에 대한 서류 제출 중 일부 디자인 스케치가 처음 공개되며 이목이 쏠렸다. 

해당 디자인을 살펴보면 모델 2 외관은 쿠페 스타일 루프와 대구경 휠 및 짧은 오버행이 특징이다. 여기에 기존 모델 3, 모델 Y와 동일한 팝업 식 도어 핸들, 그릴 없는 전면부, LED 헤드램프 등이 확인된다. 실내는 세로형 대형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을 중심으로 테슬라 특유의 미니멀리즘 테마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전용 전기차 아키텍처와 짧은 보닛을 바탕으로 실용적인 2박스 구조를 띠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테슬라 모델 2와 관련해 2만5000달러 기본 판매가를 지킨다면 주요 경쟁자인 폭스바겐 ID.3 및 닛산 리프를 압도하고 푸조 e-208 등과 같은 소형 전기차보다 높은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4680 배터리를 통해 기존 차량보다 kWh당 107달러에 가까운 효율성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테슬라 모델 2는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현지 판매용과 수출용으로 나눠 생산될 예정이다. 또한 향후에는 유럽과 북미 시장을 위해 베를린과 미국 내에서도 생산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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