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2년 신형 전기차 하이라이트 '아이오닉 6' 주행범위 500km 넘을까?

  • 입력 2022.01.03 11:19
  • 수정 2022.01.03 11:4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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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2022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 신차 출시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순수전기차 3종을 선보인 현대차그룹은 올해 아이오닉 6를 필두로 GV70 전동화 모델, 니로 EV, EV6 고성능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들 중 여전히 베일에 싸인 모델은 아이오닉 6로 올해 현대차그룹 신차 포트폴리오 중 핵심 모델로 자리할 전망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늘부터 아산공장의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아이오닉 6 생산을 위한 2차 시설 정비에 돌입한다. 오는 28일까지 예정된 해당 작업에는 기존 라인을 일부 조정해 내연기관차와 전기차를 함께 생산할 계획으로 아산공장의 생산 재개는 다음달 3일로 예정됐다. 

업계는 해당 설비 공사가 마무리되면 시험 가동을 거쳐 이르면 올 여름 아이오닉 6가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6는 800볼트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현대차 전동화 라인업 중 최장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외신은 아이오닉 6가 올 여름 공개될 예정이고 앞서 출시된 아이오닉 5의 300마일(약 482km) 이상의 완전충전시 주행가능거리를 넘기 위해 주요 기술적 조정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로 인해 데뷔 시기가 연기됐다고 언급했다. 

또 이렇게 공개 시기가 연장된 데에는 자동차 디자인과 크기에 대한 수정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존 아이오닉 5의 73kWh 배터리를 대신해 기아 EV6, 제네시스 GV60와 공유하는 77.4kWh 배터리 또한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공개된 '프로페시' 콘셉트를 바탕으로 제작되는 아이오닉 6 디자인은 4도어 세단 형태로 단일 모터 설정의 경우 215마력을, 듀얼 모터는 최대 308마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토익스프레스 등 외신은 아이오닉 6와 관련해 수치적으로는 작은 크기의 차량이지만 프로페시 콘셉트를 반영한 공기역학적 디자인으로 인해 결국 311마일(약 500km) 주행가능거리 달성에 주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앞서 현대차는 아이오닉 브랜드 신규 런칭과 함께 2024년까지 준중형 CUV, 중형 세단, 대형 SUV 등 총 3종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년 아이오닉 5를 필두로 2022년 아이오닉 6, 2024년 아이오닉 7 출시가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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