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뉴스 ]교통사고 절반 '魔의 교차로' 급제동 삼가고 신호준수 그리고 서행

  • 입력 2021.12.31 09:29
  • 수정 2021.12.31 09:3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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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교통사고 절반이 교차로에서 발생하고 있다. 최근 5년간 통계에 따르면 교차로 교통사고가 전체 교통사고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회전교차로 교통사고가 급증했다. 통행 속도를 높이고 교통사고 감소에도 효과가 있어 최근 설치 구역이 늘어나고 있지만 올바른 통행 방법을 숙지하지 못하면서 운전자간 시비로도 이어지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은 31일, 교통사고가 일어나기 쉬운 교차로 통행 시 운전자의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하기 위한 자료를 경찰청과 제작해 배포했다. 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교차로(교차로 내·교차로횡단보도·교차로 부근)에서 일어난 교통사고건수는 전체 교통사고 절반 정도인 48.1%에 달했다. 2019년과 2020년에는 49.8%로 치솟았다.

공단은 교차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교통신호 준수, 꼬리물기 금물, 우회전 시 미리 도로 우측 가장자리에서 서행, 신호등 없는 교차로에서 서행 등 안전수칙을 안내하고 이를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운전자가 혼동하기 쉬운 점멸 신호등을 소개하고 적색 점멸신호에서는 반드시 일시 정지할 것을 강조했다.

최근 증가하는 회전교차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올바른 통행 방법도 소개했다. 공단은 회전교차로는 불필요한 신호대기 감소로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저속 진입을 유도해 안전성이 높은 반면, 통행 방법을 알지 못하고 진입하면 교통사고가 나기 쉽다며 올바른 통행 방법 숙지를 당부했다.

회전교차로 통행은 중앙교통섬을 중심으로 반시계방향으로 진입해야 하며 회전하고 있는 차에게 통행 우선권이 있으므로 진입 차량은 서행하며 양보선 앞에서 일시 정지해야 한다. 방향지시등은 진입 시 좌측, 진출 시 우측을 켜야 한다. 사고가 났을 때에도 통행 우선권이 있는 회전 중인 차에 과실이 더 적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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