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력 테스트해 봤더니 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 2.0초, 가장 느린 차 9.2초

  • 입력 2021.12.28 14:56
  • 수정 2021.12.28 14:59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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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

미국 유명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가 올해 실시한 200여 개 신차 가속력(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카앤드라이버에 따르면 200개 모델 가운데 17개가 3.0초 이내에 시속 60마일(96.56km/h)에 도달했다.

카앤드라이버 테스트 차량은 현대차 아반떼 SEL(수출명 엘란트라)와 같은 저가형에서 400만 달러(약 47억 원)가 넘는 파가니 와이라 BC 로드스터, 최고 출력이 1020마력에 달하는 테슬라 모델 S 플래드까지 다양한 신차가 포함됐으며 모두 같은 조건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올해 테스트에서 가속력이 가장 뛰어난 모델은 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가 기록한 2.0초다. V8 4.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는 프런트 액슬에 최고출력 133마력을 발휘하는 2개 모터와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위치한 독립 모터로 986마력에 달하는 총 시스템 출력 성능을 갖추고 있다.

순수 전기차 테슬라 모델 S 플래드는 간발 차이인 2.1초를 기록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 가운데 하나인 부가티 시론과 대등한 가속력을 보여준 모델 S 플래드는 시스템 출력이 1020마력에 달한다. 포르쉐 911 터보 S 카브리올레와 911 터보가 각각 2.3초와 2.4초로 뒤를 이었다.

토요타 코롤라 크로스

슈퍼카 람보르기니 우라칸 STO는 BMW M5 CS, 메르세데스 AMG GT S,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 S와 함께 2.6초를 기록했다. BMW M8 컴페티션 그란쿠페와 M5 컴페티션은 2.7초로 카앤드라이브가 올해 실시한 가속력 테스트 톱 10 마지막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느린 차로는 닛산 센트라 SR 8.9초, 폭스바겐 티구안 9.1초 그리고 토요타 코롤라 크로스가 9.2초 순으로 각각 기록이 됐다. 코롤라 크로스는 북미 시장에서 가장 무난한 세단으로 이름을 날린 코롤라 크로스오버 버전으로 시속 110마일(177km/h) 도달에는 무려 39.9초가 걸렸다. 

앞에서 소개한 슈퍼카와 비교할 건 아니다. 크로스오버 구조 특성에 4기통 2.0리터 파워트레인이 낼 수 있는 적절한 가속력이고 그만한 SUV 대부분이 비슷한 기록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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