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2년 무공해차 50만대 목표로 2.4조원 투입 '보조금 5500만원부터'

  • 입력 2021.12.21 12:56
  • 수정 2021.12.21 15:3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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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 무공해 승용차 16만5000대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지원대상을 5500만원으로 낮추는 등 무공해차 50만대 보급을 위한 예산 2조4000억원을 투입한다.

21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제17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올해 11월까지 무공해차 보급은 24만8000대로 정부는 내년 이보다 2배 많은 50만대 목표를 위해 승용차 16만5000대, 상용차 9만대에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차량 가격을 기준으로 기존 6000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또한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기차 충전기 6만기 추가 설치, 수소차 충전소 300기 이상 확대 등을 계획했다. 

정부는 무공해차 구매 촉진 차원에서 공공부문은 의무구매비율을 80%에서 100%로 강화하고, 민간부문은 대규모 차량보유 사업자 중심으로 친환경차 구매목표제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이날 홍 부총리는 바이오 헬스케어 활성화와 시스템 반도체 분야 시설 투자 확대 등의 계획을 함께 내놓으며 "글로벌 공급망 차질 및 원자재 가격 상승, 기업·국가간 치열한 경쟁심화 등으로 2022년 대내외 여건은 결코 녹록하지 않은 상황에서 반도체 초격차 유지, 세계 최고 전기수소차 생산, 바이오경제시대 본격화 등 2025년까지 BIG3 산업영역에서 세계 1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 한해 모든 정책역량을 동원, 진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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