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GMC 허머 EV 에디션 1 본격 생산 '가장 무시무시한 픽업트럭'

  • 입력 2021.12.18 08:33
  • 수정 2021.12.18 08:41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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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예약을 통해 이미 완판 된 GMC 허머(HUMMER) EV 에디션 1이 본격 생산을 시작했다. GMC 허머 EV 에디션 1 첫 차는 지난 3월 바렛 잭슨 경매에서 약 29억원에 판매됐으며 수익금 전액은 기부됐다. 현지시각으로 17일 생산을 시작한 허머 EV 에디션 1은 지난 10월 단 10분 만에 완판을 기록했으며 일반 계약자에 인도할 물량이다. 

지엠(GM) 얼티엄(Ultium) 배터리와 드라이브 시스템 기반 순수 전기차 가운데 하나인 허머 EV 에디션은 인터스텔라 화이트(Interstellar White) 외관과 달의 지평선을 모티브로 한 루나 호리즌(Lunar Horizon) 콘셉트로 독특하게 디자인한 인테리어를 갖고 있다. 전기 파워트레인 제원은 엄청나다. 모터 최고 출력은 1000마력, 최대 토크는 1만 1500lb.ft(약 1590kg.m)에 달한다. 

기존에 쉽게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주행 시스템도 갖췄다. 에디션 1에는 저속에서 전륜과 후륜을 다른 각도로 조향 할 수 있는 크랩 워크(Crabwalk) 시스템으로 대각선 주행이 가능하다. 또 서스펜션 높이를 최대 149mm까지 들어 올릴 수 있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정지상태에서 시속 60mph(약 96km/h) 도달 시간을 3초 만에 구현할 수 있는 WTF(Watts to Freedom)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 밖에 지엠 슈퍼크루즈 탑재로 미국 전역 약 32만 2000km 도로에서 핸즈프리 주행이 가능하다. 또 최대 350kW 고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된 800V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한번 완충으로 최대 563km 주행이 가능하다. GMC는 2022년 가을과 2023년 봄 허머 EV 3, 허머 EV 2X로 트림을 늘려 나갈 예정이다.

GMC는 판매가 완료된 한정판 이외 일반 허머 EV도 현재 예약 사이트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GMC 허머 EV 등장으로 테슬라 사이버 트럭과 경쟁이 볼만해졌다. 현지에서는 연내 출시가 불투명해진 테슬라 사이버 트럭보다 먼저 양산과 고객 인도를 시작한 허머 EV가 순수 전기 대형 픽업트럭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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