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코ㆍ에어리퀴드, 유럽 내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 체결

  • 입력 2021.12.17 09:31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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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코(IVECO)와 프랑스 에너지솔루션 기업 ‘에어리퀴드’가 지난 14일(현지시간), 유럽 내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베코와 에어리퀴드는 수소 연료전지 트럭 개발부터 수소 생산 및 보급, 수소 충전시설 확충을 아우르는 통합 사업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운송 실현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베코와 에어리퀴드는 수소 연료전지 트럭 개발과 함께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충전으로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는 수소 충전소를 유럽 내 주요 운송 거점에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가장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수소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이끌 수 있는 수소 가치사슬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수많은 이해관계자들에게 탄소중립 운송 실현 노력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이베코와 에어리퀴드가 남부 프랑스 내 수소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HyAMME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베코와 에어리퀴드는 유럽 최초의 44톤 수소 연료전지 트럭 개발을 비롯, 하루 1톤의 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고출력 충전시설을 구축함으로써 중장거리 운송 부문 내 탄소발자국 저감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베코그룹 상용차 사업부문 사장 루카 세라는 “수소 경제 관련 글로벌 기업 협의체 수소위원회의 의장사인 에어리퀴드와 화석 연료를 대체할 미래 에너지원 개발 및 수소 경제 생태계 구축이라는 공동의 목표 실현을 위해 협력하게 돼 기쁘다”면서, “탄소중립은 우리 모두가 함께 달성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로, 앞으로도 이베코는 이를 위한 사회 공동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리퀴드 이사회 수소 사업부문 총괄 매튜 지아드는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운송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데, 수소가 미래 중장거리 운송을 이끌 핵심연료로 주목받는 만큼 탄소 배출량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에어리퀴드는 이베코와 함께 탄소중립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한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베코는 책임감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탄소발자국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에 적극적으로 행동해 2040년까지 완전한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는 유럽연합 이사회가 공식 채택한 ‘유럽기후법’의 2050년 탄소중립 목표보다 10년이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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