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있는 '2021 올해의 차' 현대차 계열 10개 중 6개 수상...글로벌 빅3가 보인다.
권위있는 '2021 올해의 차' 현대차 계열 10개 중 6개 수상...글로벌 빅3가 보인다.
  • 김흥식 기자
  • 승인 2021.12.1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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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북미 올해의차 후보에 오른 현대차와 기아 모델(시계 방향으로 제네시스 GV60, 현대차 싼타크루즈, 현대차 아이오니5, 기아 EV6)

현대차 계열 브랜드가 수상 기관 권위로 봤을 때 최고로 평가는 세계 톱 10 가운데 6곳에서 '2021 올해의 차'를 수상하면서 2021년을 최고의 해로 마무리했다. 현대차 그룹은 최근 연이은 수상 소식에 "이젠 추격자가 아니라 선도자" 위치에 섰다고 자평하고 글로벌 빅3 진입 등 완성차 순위 변동에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북미와 유럽 등 자동차 선진국 단위 5개 어워즈와 자동차 전문 미디어가 선정하는 5개 어워즈 등 총 10개 ‘올해의 차’ 수상 내역을 분석한 결과, 현대차 계열은 글로벌 완성차 가운데 가장 많은 6곳에서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특히 최고상 없이 부문별로만 발표하는 왓카와 카앤드라이버를 제외하면 8개 시상식에서 6개를 받았다. 부문별 시상식에서 현대차 계열 브랜드는 총 12개 상을 휩쓸었다. 

북미, 유럽, 전세계, 캐나다, 독일 등 5개 시상식에서 현대차그룹은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 북미 올해의 차,  GV80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아이오닉 5 독일 올해의 차 3관왕을 차지했다. 무엇보다 수상 모델이 전기차, 럭셔리카, 일반 브랜드 내연기관 등으로 이어져 핵심 부문 모두 상을 받았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왓카, 카앤드라이버, 탑기어, 모터트랜드, 오토익스프레스 등 5개 시상식에서도 현대차그룹은 GV70(모터트랜드 올해의 SUV), I20 N(탑기어 올해의 차), 아이오닉 5(오토익스프레스 올해의 차)이 최고상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2000년대 초반 현대차를 바퀴 달린 냉장고와 세탁기에 비유하는 등 아시아 제조사에 인색한 탑기어가 현대차를 올해의 차로 선정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022년에도 낭보가 이어질 전망이다. ‘유럽 올해의 차’에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가 나란히 최종 후보에 선정됐고 제네시스 GV60 내년 활약도 기대된다. 현대차 계열 브랜드가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된 적은 없지만 현지에서는 수상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북미 최고 자동차 시상식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북미 올해의 차 후보에는 현대차 아이오닉 5와 제네시스 GV70가 ‘북미 올해의 유틸리티’ 최종 후보에 올랐고 싼타크루즈는 ‘북미 올해의 트럭’ 최종 후보에 올라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유력 자동차 전문 기관과 매체 호평으로 현지 판매와 시장점유율 변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에서는 SUV 모델과 제네시스, 친환경차 판매가 큰 폭으로 성장하며 올해 누적 실적 기준으로 최고 기록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1월까지 기아와 제네시스가 미국에서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하면서 현대차그룹 11월 미국 시장 점유율이 사상 최대치인 9% 기록이 유력하다.

이 추세가 이어지면 현대차·기아가 연간 기준 처음으로 혼다를 제치고 미국 5위 완성차 업체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유럽에서도 현대차와 기아 올해 10월까지 판매실적이 각각 42만7015대와 43만525대로 합산 시장점유율 8.6%를 기록, BMW와 도요타를 제치고 점유율 4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전기차 판매대수가 10월 누적 10만4883대(현대차 5만6637대, 기아 4만8246대)를 기록해 유럽 시장에서 처음으로 연간 기준 전기차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 올해 글로벌 판매량은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및 스텔란티스와 ‘Big3’로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상황이 됐다. 각 자동차그룹과 자동차협회에서 발표한 1~3분기 누적 글로벌 자동차 판매 현황에 따르면 폭스바겐 그룹(695만대) 토요타 그룹(632만대)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549만대), 현대차그룹(505만대), 스텔란티스(504만대)가 3위 자리를 놓고 경합중이다. 

한편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자동차전문지 오토카는 “10년 전만 해도 현대차와 기아는 흥미로운 브랜드가 아니었지만 현재 세계 굴지 자동차그룹으로 성장했다”며 “현대차그룹은 전동화 분야에서 업계 선두주자로 발돋움해 더는 경쟁사들을 따라잡으려 하지 않고 오히려 다른 기업들이 현대차그룹을 추격하고 있다”라며 추격자가 아닌 선도업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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