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7 순수전기차 개발 막바지 돌입 '극단적 도로와 기상 조건 테스트'

  • 입력 2021.12.15 10:15
  • 수정 2021.12.15 10:1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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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까지 13개의 신규 순수전기차 출시를 통해 2030년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순수전기차로 채우겠다는 전략을 밝힌 BMW가 차세대 럭셔리 대형 세단 'i7' 개발 막바지 단계에 진입했음을 알렸다. 

현지 시간으로 14일, BMW는 i7이 개발 막바지 단계에 진입했음을 밝히고 프로토타입의 사진과 영상 일부를 공개했다. BMW는 해당 모델에 대해 "세계 유일의 순수전기 럭셔리 세단으로 i7은 전 세계 극단적 도로 환경 및 기상 조건에서 광범위한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고온의 환경에서 전기 모터, 고전압 배터리, 사륜구동 시스템 작동을 면밀히 테스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외신은 BMW가 신차에 대해 세부 사항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프로토타입 테스트에는 무더위 속 가다 멈추는 교통 체증부터 장거리 주행, 고속 주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조건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또한 BMW i7 프로토타입은 고온에서 장시간 산악 코스를 통과하며 전기 모터의 온도와 순수전기 xDrive 시스템의 토크 제어를 분석하고 완전히 충전된 배터리가 내리막에서 회생제동 시스템이 더해질 경우 에너지 관리 시스템 및 전력 장치에 가해지는 부하 등을 테스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스쿱스는 해당 모델이 완전충전시 최대 700km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하고 거대한 120kWh 배터리팩을 장착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최대 740마력을 발휘하는 전기 모터가 탑재되어 내년 신형 7시리즈 공개와 함께 선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BMW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6일, 독일 뮌헨에 위치한 BMW 벨트에서 100만 번째 전기화 차량으로 BMW iX를 고객에게 인도하며 순수전기차를 포함한 BMW그룹 전기화 모델의 누적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에는 BMW 7시리즈와 X1의 순수전기모델을, 2023년에는 인기 모델인 5시리즈를 선보이며 전기 모빌리티 분야의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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