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소프트웨어와 전동화' 전략 선회, 2025년까지 300억 유로 투입

  • 입력 2021.12.08 13:4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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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Stellantis)가 현지 시각으로 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소프트웨어 데이에서 차세대 기술 플랫폼을 구축하는 소프트웨어 전략을 발표했다. 스텔란티스는 푸조 시트로엥(PSA)과 피아트 크라이슬러(FCA)가 지난 1월 합병해 설립한 기업이다.

스텔란티스는 이번 전환을 통해 전동화 기반 설계를 디지털 생활과 원활하게 통합하는 개방형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차량 생산 이후에는 지속적인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혁신적인 기능과 서비스를 추가해 고객 선택 영역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그룹 CEO는 “이번 전동화 및 소프트웨어 전략은 무선 기능 및 서비스 관련 비즈니스 성장을 이끌고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며 스텔란티스를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기술 회사로 변화를 이끌 것”이라며 “2024년에 공개될 3개의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 플랫폼을 통해 빠르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각 주기에 상관없이 따로 개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텔란티스는 2025년까지 전동화 및 소프트웨어 전환에 30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스텔란티스의 소프트웨어 전략은 2021년 7월 ‘EV 데이’에 발표된 회사의 전동화 기술 계획과 같이 진행된다. 해당 계획은 2030년까지 스텔란티스의 저공해 차량으로 유럽 판매 차량의 70% 이상, 미국 판매 차량의 40%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포함하고 있으며, 회사의 14개의 대표 브랜드는 최고의 전동화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전략 파트너십도 강화한다. 여기에는 폭스콘과 웨이모가 포함된다. 폭스콘은 4가지 칩 제품군 개발로 공급망을 단순화하기 위한 것으로 2024년부터 스텔란티스 차량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 웨이모와는 자율주행 부문에서 협력한다. 2024년부터 2년간 3개 신규 플랫폼 개발 계획도 발표됐다.

한편 스텔란티스는 오는 2024년까지 4500명에 달하는 효율성 중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확보해 전 세계에 인재 허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엔지니어들은 스텔란티스 소프트웨어에 대한 야망을 완벽하게 실행하고 스텔란티스 파트너십으로 형성된 환경에서 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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