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내년 12월 데뷔 '수소전기차로 갈까?'

  • 입력 2021.12.08 07:5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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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자동차의 간판급 하이브리드 '프리우스' 5세대 완전변경모델이 내년 12월 출시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향후 수소차 형태로 선보일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7일, 카버즈 등 외신은 토요타 프리우스는 한때 친환경차를 대표하는 아이콘이었으나 순수전기차의 등장으로 위상이 변화됐다고 전하며 토요타는 현재 5세대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토요타 관계자를 인용해 신형 프리우스는 12월 데뷔할 예정으로 신차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새로운 진화를 보여줄 뿐 아니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 전했다. 여기에 더해 프리우스는 2025년 수소연료 전지 시스템을 도입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카스쿱스 등 외신은 토요타는 최근 유럽 시장을 위한 친환경 전략을 발표하며 2025년까지 15개 순수전기차 출시, 2035년 탄소배출 제로를 목표로 향후 10년간 135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과거 하이브리드 기술에 매진하며 순수전기차 출시에 보수적 입장을 보인 토요타는 이번 친환경 전략을 통해 순수전기차 뿐 아니라 다양한 무공해차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하며 '미라이' 같은 수소차를 향후 라인업에 추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토요타 수석 엔지니어 길 프랫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탄소배출을 줄이는 방법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전기, 수소차를 포함한 다양한 친환경 차량을 사용하는 것"이라며 "각 지역의 인프라 및 현지 상황에 맞는 친환경차를 공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토요타 유럽 세일즈&마케팅 총괄 맷 해리슨은 "2030년 이후 친환경차 수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토요타는 충분한 전기 충전소 및 수소 충전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고 가정할 때 서유럽에서 판매하는 신차 모두를 100% 무공해차로 선보일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외신들은 토요타의 이 같은 친환경 전략에는 배터리 기술 개발이 필요하고 여기에는 니켈 수소 전지 배터리가 포함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토요타는 지난해 프로토타입 테스트에 이어 이른바 '꿈의 배터리'로 언급되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하이브리드 차량에 가장 먼저 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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