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테슬라 모델 3 · 아이오닉 6 경쟁차 '에어로 B' 완충시 600km 목표

  • 입력 2021.12.01 10:17
  • 수정 2021.12.01 10:1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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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순수전기차 브랜드 'ID' 시리즈를 꾸준히 확장 중인 가운데 '2018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ID. 비전 콘셉트' 양산형 버전을 2023년 출시할 전망이다. 파사트 후속 격으로 출시될 해당 모델은 공기역학적 디자인, 에너지 효율 최적화 등을 통해 완전충전시 주행가능거리 600km를 목표로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현지시간으로 30일 오토익스프레스, 모터원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최근 ID. 비전 콘셉트의 양산형 실도로 주행 테스트에 진입했으며 해당 모델은 내부 프로젝트명 '에어로 B(Aero B)'로 불리고 테슬라 모델 3, 폴스타 2, 향후 출시될 현대차 아이오닉 6와 직접 경쟁을 펼치게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2023년 출시가 예상되는 에어로 B는 밀폐된 상단 그릴과 수직형 에어 커튼을 특징으로 벌집 패턴 하단 그릴이 전면부에 자리한다. 전체적인 형태는 앞서 선보인 ID 시리즈와 달리 세단형으로 제작되고 ID 시리즈 특징인 눈에 띄는 숄더 라인과 공기역학 성능을 고려한 휠 디자인, 대형 사이드 스커트 등을 탑재한다. 

외신들은 폭스바겐그룹 순수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에서 제작되는 해당 모델은 ID.3 해치백을 시작으로 ID.4 스포츠유틸리티차량, ID.5 쿠페형 SUV, ID.6 크로스오버 등에 이어 전동화 라인업 최상위 모델로 자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앞서 선보인 ID. 비전 콘셉트의 경우 111kWh 배터리팩 탑재로 302마력 출력과 듀얼 모터로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추면서도 정지상태에서 약 100km/h 도달까지 6.3초의 순발력, 결정적으로 WLTP 기준 완전충전시 600km 주행가능거리로 소개된 만큼 양산형 또한 해당 스펙을 충족하는데 노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에로 B의 본격적 양산은 2023년경 독일 폭스바겐 엠덴 공장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해당 공장에선 2023년까지 최대 30만대의 전기차가 생산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초 폭스바겐 미국 최고책임자 요한 드 나이슨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현행 파사트의 후속 모델 개발이 없음을 밝히고 향후에는 내연기관을 사용하지 않는 신차가 이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주요 외신들은 2019 LA 오토쇼를 통해 선보인 ID. 스페이스 비전이 차세대 모델로 가장 유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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