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슈퍼 뉴트리아의 탄생' 750마력 PHEV, BMW XM 콘셉트 공개

  • 입력 2021.11.30 11:09
  • 수정 2021.11.30 11:1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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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까지 13종의 신규 순수전기차 출시를 통해 2030년에는 그룹사 전체 판매량의 50% 이상을 순수전기차로 선보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힌 BMW가 고성능 M 배지를 단 전동화 모델을 선보일 전망이다.

현지 시간으로 29일, BMW는 750마력을 발휘하는 플러그인 SUV 'XM 콘셉트'를 최초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1970년 후반 M1 슈퍼카 이후 두 번째로 선보이는 독립형 M 차량으로 iX 순수전기차와 유사한 디자인에 다양한 고성능 파츠 추가를 통해 보다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BMW는 XM 콘셉트를 통해 미래 고성능 X 시리즈의 비전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콘셉트카 외관 디자인은 역대급으로 확대된 키드니 그릴을 중심으로 과감한 디자인의 헤드램프가 짝을 이뤘다. 여기에 사각 휠 아치와 23인치로 확대된 알로이 휠, 곳곳의 깎아지른 듯한 캐릭터 라인 추가로 대담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기존 BMW 차량 중 가장 얇은 헤드램프는 차체 바디 컬러와 대조되는 색상으로 마감해 더욱 눈에 띄고 전면 하단 범퍼 역시 역동성을 강조했다. 

여기에 충전 포트는 M1 슈퍼카 이후 BMW 첫 독립형 M 차량이기도 한 M 디비전의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임을 나타낸다. 또 후면부는 거대한 테일파이프를 통해 순수전기차가 아님을 드러내고 수평이 아닌 수직형으로 장착되어 독특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실내는 기존 BMW에서 공개한 콘셉트카와 유사한 스타일링이 반영됐다. 다만 보다 다양하고 혁신적 소재가 사용된 부분이 눈에 띈다. XM 콘셉트 내부는 iX 순수전기차를 통해 공개된 12.3인치 인스트루먼트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 구성의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장착되고 곳곳에 갈색 가죽과 탄소섬유 소재로 마감했다. 또한 청록색 벨벳 장식이 혼합된 시트를 포함 역대급으로 화려함을 뽐내는 헤드라이너가 탑재된다. 

BMW는 콘셉트카 파워트레인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카스쿱스, 카버즈 등 외신은 V8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가 짝을 이뤄 750마력을 발휘하고 999Nm 토크를 생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를 통해 정지상태에서 약 100km/h 도달까지 3.0초의 순발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했다. 순수전기 모드에선 30마일 주행이 가능하다. 

BMW M GmbH CEO 프란시스커스 반 밀은 "BMW 콘셉트 XM은 고성능 세그먼트를 완전히 재창조한 차량이다. BMW M GmbH은 마니아들에게 궁극적 드라이빙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관습을 탈피하고 한계를 뛰어 넘을 수 있는 능력을 강조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BMW XM 양산차 생산은 내년 말 미국 사우스캐롤라이주 소재 BMW그룹 스파르탄버그 공장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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