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5, 포르쉐 911 제치고 자동차 원조 독일서 '2022 올해의 차’

  • 입력 2021.11.26 08:5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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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자동차 본고장 독일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아이오닉5는 쟁쟁한 경쟁 모델을 제친 것 이상으로 내연기관이 아닌 전기차라는 점에서 자동차 산업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는 점에의미가 있다. 

독일 자동차 전문기자단으로 구성된 지코티(GCOTY)는 실용성, 주행 성능, 혁신성, 시장 적합도 등을 기반으로 실차 테스트와 면밀한 분석을 통해 차량을 평가해 '2022 독일 올해의 차(German Car Of The Year)'를 선정한다. 이번 평가는 올해 독일에서 출시된 신차 총 45개 차종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이 가운데 5개 부문 후보가 최종 대상을 놓고 경쟁을 벌였다. 

최종 후보에는 콤팩트(구매가 최대 2만5000 유로 미만)부문 푸조 308, 프리미엄(구매가 최대 5만 유로 미만)부문 기아 EV6, 럭셔리(구매가 5만 유로 이상)부문 아우디 E-TRON GT, 뉴 에너지(전기차, 수소전기차 등)부문 현대차 아이오닉 5, 퍼포먼스(고성능 차량)부문 포르쉐 911 GT3가 올랐다. 

독일 올해의 차 심사위원이자 주최자인 젠스 마이너스(Jens Meiners)는 “아이오닉 5는 유니크한 디자인, 에너지 효율성, 주행의 즐거움 등 모든 평가 기준에서 평균 이상의 높은 점수를 획득할 만큼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다”고 평가했으며 “특히 아이오닉 5의 순수 전기차 운영 콘셉트와 배터리 기술은 획기적이며, 아이오닉 5가 독일 올해의 차로 선정된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의 전기차로써 선두권에 올랐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극찬했다.

내연기관 발상지이자 자동차 본고장인 독일에서 콤팩트, 프리미엄, 럭셔리, 퍼포먼스 부문의 후보 차종을 제치고 뉴 에너지 분야에서 올해의 차가 선정된 것은 전기차가 주도하고 있는 유럽 자동차 시장 변화를 반영한 결과다. 무엇보다 유럽산 전기차가 즐비한 가운데 아이오닉 5가 출시 6개월 만에 독일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면서 전세계적인 호평이 이어질 전망이다. 

아이오닉 5는 앞서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익스프레스(Auto Express) 뉴 카 어워드에서 ‘2021 올해의 차’, '중형 업무용 차’, ‘프리미엄 전기차’ 등 3개 부문을 휩쓸기도 했다. 이 밖에 영국 탑기어(TopGear) 일렉트릭 어워드, 카 디자인 리뷰(Car Design Review), IDEA 디자인 어워드(IDEA Design Award) 등에서 다양한 상을 수상하며 가장 뛰어난 전기차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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