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빌리티쇼] 개최에 의미, 규모 축소에도 다양한 이벤트로 매력

  • 입력 2021.11.25 08:48
  • 수정 2021.11.25 08:5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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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서울모빌리티쇼'가 25일 언론 공개를 시작으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정식 개막했다. 완성차 10곳 포함 6개국 100개 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모터쇼는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모델로 기아 2세대 '니로'를 포함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신차 18종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킨텍스 1관과 2관 전체를 사용했던 이전과 비교해 규모는 절반으로 줄었지만 현대차가 자동차 이외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전시에 주력하고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신차 대부분이 순수전기차라는 점에서 이번 이벤트는 더욱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완성차 분야에서는 기아, 제네시스, 현대 등 국내 3개 브랜드를 비롯해 마세라티, 메르세데스-벤츠, 미니, BMW, 아우디, 이스즈, 포르쉐 등 7개 수입 브랜드가 참여한다. 신차는 월드 프리미어 1종, 아시아 프리미어 5종, 코리아 프리미어 13종 등 총 19종이 공개되며, 콘셉트카는 5종, 전체 출품 차량은 약 78종에 달한다.

신차 이외에도 이번 모빌리티쇼를 통해서는 변화와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서울모빌리티어워드, 기술교류회,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존, 모빌리티 시승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또한 킨텍스라는 공간적 한계를 탈피, 관람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으로 킨텍스와 파주에 있는 아웃렛(지프)과 장안평(블루샤크 등 6곳)이 팝업 스토어와 별도 전시관으로도 운영한다. 각 전시 행사와 연계해 각종 체험 및 부대 행사, 입장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는 점도 참고해야 한다.

조직위는 이동 수단의 혁명으로 일컫는 모빌리티 분야의 우수 기업을 발굴하고, 기술을 조망하기 위해 서울모빌리티어워드를 이번 전시회에 처음 도입한다. 친환경 모빌리티(Eco Mobility), 새로운 모빌리티(New Mobility), 스마트 모빌리티(Smart Mobility), 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MaaS, Mobility as a Service)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예선을 거쳐 전시회 기간인 12월 1일에 전시장 회의실에서 진행되는 최종 결선 PT를 통해 우수기업을 선정한다.

또한 킨텍스 현장에서도 기아와 제네시스, 아우디 순수전기차를 체험할 수 있는 야외 모빌리티 시승행사가 진행되고 현대모비스는 전시기간 중 오전과 오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키트를 활용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직접 만들어보고 체험해볼 수 있는 ‘주니어 공학교실’을 운영한다.

오는 26일부터 28일, 내달 3일부터 5일에는 제 2전시장 잔디밭에서 라이브 재즈 공연과 대형 모닥불, 캠핑 텐트, 바비큐, 푸드트럭이 준비된 모닥불 축제도 열린다.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 관계자는 "모터쇼 지속성을 갖기 위해 규모를 줄이고 철저한 방역 대책하에 전시장을 운영한다"라며 "이전과 다르게 자동차 이외 미래 모빌리티를 만나 볼 수 있기 때문에 만족감은 더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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