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빌리티쇼] 메르세데스 벤츠 ‘더 뉴 EQS’ 공개, 시작 가격 1억7700만 원

  • 입력 2021.11.25 07:0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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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럭셔리 순수 전기차가 2021 서울모빌리쇼에 등장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25일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더 뉴 EQS(The new EQS)’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4월 세계 최초 공개된 메르세데스-EQ 첫 전기 세단 EQS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와 차세대 인공지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하이퍼스크린(MBUX Hyperscreen)’이 최초 적용됐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토마스 클라인(Thomas Klein) 대표는은 “더 뉴 EQS는 메르세데스 벤츠 철학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럭셔리 전기 세단 세그먼트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는 모델”이라며, “새로운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정교함, 지속가능성, 첨단 기술 그리고 차별화된 스타일을 자랑하며 특히 한국 공급업체와 최신 OLED 기술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개발된 MBUX 하이퍼스크린을 통해 혁신적인 방식의 디지털 상호작용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더 뉴 EQS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는 뛰어난 확장성과 유연성으로 휠베이스, 윤거, 배터리를 비롯한 모든 시스템 요소들을 가변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 더 뉴 EQS는 원-보우(one-bow) 라인과 A-필러를 전진시키고 C-필러를 뒤에 위치하도록 하는 캡-포워드(cab-forward) 패스트백 스타일을 적용해 기존 내연기관과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보여준다. 

특히, 양산차 중 가장 낮은 공기저항계수인 0.20Cd로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충족하는 동시에, 절제된 라인과 이음새를 줄인 심리스 디자인(seamless design)으로 간결한 외관을 완성했다. 외관은 낮고 스포티한 전면부와 아치형 벨트라인, 프레임리스 도어 등이 공기역학적인 쿠페 실루엣을 강조한다. 전면 블랙 패널 뒤편에는 초음파, 카메라, 레이더 등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위한 다양한 센서가 통합됐다.

더 뉴 EQS에는 3개의 강렬한 LED로 구성된 조명 모듈이 130만 개의 마이크로 미러를 통해 반사 및 조사된 조명을 방출 디지털 라이트(DIGITAL LIGHT)가 적용됐다. 또 차량에 가까이 다가가면 차량 손잡이가 자동으로 돌출되는 플러시 도어 핸들(flush door handle)과 파노라믹 선루프가 기본 적용된다. 

실내는 일체형 ‘MBUX 하이퍼스크린’과 다양한 최첨단 디지털 요소로 럭셔리한 감성을 극대화했다. 더 뉴 EQS의 실내는 기존 내연기관 모델에 존재했던 변속기 터널이 위치했던 부분에 새로운 센터콘솔 디자인을 적용했다. 센터콘솔 전면부는 계기판과 연결됐고 하부는 수납 공간을 확보해 활용성을 높였다.

MBUX 하이퍼스크린은 일체형 와이드 스크린 형태 계기판 패널로 운전석과 실내 전체의 시각적인 미감을 완성한다. 폭 141cm 곡선형 패널로,중앙 및 조수석 디스플레이에는 액티브 OLED 픽셀 기술이 사용돼 선명하게 색상을 구현하고 조명에 관계없이 높은 대비 값을 자랑한다. 중앙 및 조수석 디스플레이는 햅틱 피드백(haptic feedback)으로 특정 지점에 손가락이 닿았을 때 매끄러운 표면에서 기계식 스위치와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유리에 가해지는 압력 정도에 따라서도 각기 다른 반응을 얻을 수도 있다.

MBUX 하이퍼스크린은 학습이 가능한 인공지능 시스템을 탑재해 제어 및 디스플레이 컨셉이 사용자에게 맞게 완벽하게 개인화된다. 또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및 편의사양 등 차량 내 다채로운 기능을 맞춤형으로 제안한다. ‘제로-레이어(Zero-layer)’라고 불리는 해당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세부 목록을 탐색하거나 음성으로 명령하지 않아도 상황에 따라 접근성이 뛰어난 위치에 주요 기능들을 배치한다. 

실례로, 내비게이션이나 전화, 엔터테인먼트 등 운전자별로 사용 빈도가 높은 프로그램들을 가장 상위 메뉴에 배치하거나, 탑승자가 겨울철에 정기적으로 온열 마사지 기능을 사용한다면, 겨울철 온도가 낮아졌을 때 자동으로 온열 마사지를 켜는 것을 제안하며, 사용자에게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20가지 이상 기능을 자동으로 추천한다.

뒷좌석을 포함한 전 좌석에서 음성 명령으로 차량 내 다양한 기능과 선루프와 창문 여닫기 등을 음성명령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 밖에 맞춤형 경로 설정, 증강 현실(AR, augmented reality), 지문, 음성인식, 얼굴인식을 비롯한 생체 인증 방식도 제공된다. 한국에서는 지니뮤직을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최초로 무손실 고음질 음원을 감상할 수 있다.

국내 소개된 더 뉴 EQS 450+ AMG 라인은 12개 리튬 이온 배터리 모듈이 탑재됐다. 무선 업데이트(OTA)로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항상 가장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107.8kWh 배터리와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478km 주행(환경부 기준)이 가능하다. 리어 액슬에 탑재된 전기 파워트레인(eATS)은 최대 출력 245kW를 발휘한다.

급속 충전기로 최대 200kW까지 충전을 지원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0분이 소요된다. 벤츠 코리아는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해 최대 10년/25만km(선도래 기준)의 무상 보증을 지원한다. 더 뉴 EQS는 운전자가 스스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3단계(D+, D, D-) 에너지 회생 모드와 더불어, 회생 제동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D 오토(D Auto) 모드까지 총 4가지의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컴포트(COMFORT), 스포츠(SPORT), 에코(ECO), 인디비주얼(INDIVIDUAL) 모드를 포함한 다이내믹 셀렉트(DYNAMIC SELECT)가 탑재됐으며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Rear-axle steering)은 조향각이 최대 4.5° 이르러 차체 조작을 용이하게 만들어 준다. 

운전 조건, 속도 및 하중에 따라 서스펜션을 자동으로 조절해줘 어떠한 노면과 도로 상황에서도 쾌적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또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AIRMATIC air suspension)도 제공된다. 다양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도 적용됐다. 더 뉴 EQS에 기본 적용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에는 속도 제한 표지판 자동 인식, 액티브 차선 변경 어시스트, 충돌 회피 조향 어시스트 등이 포함돼 있다. 여기에 원격 주차 패키지와 증강 현실(AR) 기반 AR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적용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더 뉴 EQS 450+ AMG 라인과 더 뉴 EQS 450+ AMG 라인 런칭 에디션을 우선 선보이고, 향후 추가 라인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더 뉴 EQS 450+ AMG 라인 및 더 뉴 EQS 450+ AMG 라인 런칭 에디션 주요 제원과 권장 소비자 가격은 아래 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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