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13종의 신규 순수전기차 출시를 통해 2030년에는 그룹사 전체 판매량의 50% 이상을 순수전기차로 선보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힌 BMW가 고성능 M 배지를 단 순수전기 SUV 모델을 선보일 전망이다.
현지시간으로 17일, 오토블로그 등 외신은 BMW는 가칭 '콘셉트 XM'으로 명명된 고성능 순수전기 SUV를 선보일 예정이며 정식 공개에 앞서 티저 이미지를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게시했다고 밝혔다.
콘셉트카 전면 실루엣이 담긴 티저 이미지 속 차량은 역대급으로 확대된 키드니 그릴을 중심으로 과감한 디자인의 헤드램프가 짝을 이뤘다. 여기에 M 스포츠 모델이 아닌 M 배지가 각인되어 고성능 전동화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토블로그는 '콘셉트 XM' 양산형 모델은 X7 크기에 가까운 차체에 기존 M 모델의 4.4리터 트윈 터보 엔진에 버금가는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BMW가 티저 이미지와 함께 부연 설명한 'M 브랜드의 새로운 X 심벌은 BMW 럭셔리 클래스의 새로운 전면 디자인을 상징한다'라는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대형 키드니 그릴과 짝을 이룬 날렵한 헤드램프 디자인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해당 콘셉트카는 다음달 초 마이애미 비치 아트 바젤을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