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오토쇼] 토요타, 첫 순수전기차 'bZ4X' 그리고 신형 '라브4' 공개

  • 입력 2021.11.18 09:35
  • 수정 2021.11.18 09:3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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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으로 17일, '2021 LA 오토쇼'를 통해 토요타가 첫 순수전기차 'bZ4X' 그리고 간판급 SUV '라브4' 2022년형 등을 포함한 신모델을 공개했다. 

지난 수십년 간 하이브리드 개발에 매진하던 토요타는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한 순수전기차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토요타 bZ4X라고 불리는 해당 모델은 토요타 최초의 순수전기차 전용 모델이다. 토요타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 'bz'의 첫 번째 차량인 bZ4X는 올해 초 공개된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따르고 전기차 전용 'e-TNG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 새로운 플랫폼은 차체 바닥으로 71.4kWh 배터리를 탑재하고 WLTP 기준 완전충전시 최대 280마일(약 450km)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했다. 토요타는 해당 배터리가 10년을 사용해도 배터리 범위의 90%를 유지할 정도로 내구성이 뛰어나고 능동적 열관리 시스템과 수냉식 냉각으로 효율적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총 2가지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된 토요타 bZ4X는 먼저 전륜구동 모델의 경우 최고 출력 201마력과 265Nm의 토크를 바탕으로 정지상태에서 약 100km/h 가속까지 8.4초의 순발력을 발휘한다. 또 다른 일본계 완성차 업체 스바루와 공동개발한 사륜구동 bZ4X는 최고 출력 215마력과 336N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고 듀얼 모터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정지상태에서 약 100km/h 도달까지 7.7초의 순간가속력을 나타낸다. 또 해당 모델은 눈과 진흙 등 다양한 노면에서 안정성을 발휘하는 X 모드 설정이 포함된다. 

이들 bZ4X 모두에는 최대 150kW 급속충전시스템을 제공해 30분 내 배터리의 80% 충전이 가능하고 향후 11kW AC 충전기 옵션과 월박스가 추가될 예정이다. 토요타 측은 새로운 e-TNGA 플랫폼의 경우 '슬림 배터리'라고 불리는 배터리를 탑재해 낮은 무게 중심을 바탕으로 높은 강성과 함께 최대의 내부 공간을 연출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해당 모델의 실내에는 토요타의 '손은 운전대에, 눈은 길에(hands on the wheel, eyes on the road)' 철학을 바탕으로 7인치 TFT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또한 대시 보드 중앙에 위치한 디스플레이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이 포함됐다. 토요타 bZ4X 외관은 얇은 헤드램프와 두툼한 프런트 범퍼 및 그릴을 통해 역동성을 강조하고 '라브4' 하이브리드와 비교해 85mm 낮은 차체와 오버행은 더 짧지만 휠베이스는 165mm 더 긴 모습을 유지했다. 해당 모델은 2022년 상반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이어 토요타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2022년형 라브4 하이브리드를 함께 공개했다. 보다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변화된 해당 모델은 실내 편의사양 또한 더욱 향상되고 외관 색상은 다양해졌다. 실내 센터 디스플레이는 7인치를 기본으로 9인치 옵션이 제공되고 열선 가죽 스티어링 휠, 우적감지 센서 등이 포함된다. 

한편 토요타는 앞서 세마쇼를 통해 공개한 'TRD 데저트 체이스 툰트라'를 이번 모터쇼 현장에 다시 한 번 전시하며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 또한 강조하고 타코질라 픽업트럭, GR 수프라 스포츠 탑 등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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