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제네시스 세 번째 전기차는 SUV 'eGV70' 광저우에서 최초 공개 

  • 입력 2021.11.17 07:40
  • 수정 2021.11.17 07:4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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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2021 광저우 모터쇼'를 통해 브랜드 세 번째 순수전기차 'eGV70'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앞서 연료 전지와 배터리 기반 전기차 등 '듀얼 전동화' 전략을 밝힌 해당 브랜드는 오는 2025년부터 출시되는 모든 신차들을 수소 및 배터리 전기차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브랜드는 최근 자사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는 19일 오전 11시 40분 중국 광저우 모터쇼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 모델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모터쇼 자리에서 공개될 신차명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함께 공개된 티저 이미지는 'GV70' 전면부를 닮은 모습이다, 다만 그릴이 앞서 출시된 'eG80'과 동일한 폐쇄형을 띤 부분이 확인되고 알파벳 'G' 로고를 새긴 충전구 또한 노출되어 해당 차량이 순수전기차 임을 예상할 수 있다. 

또한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 5월 Electrified G80, Electrified GV70 등 2건의 신규 상표권 등록을 출원하며 해당 순수전기차 등장을 예고해 왔다. Electrified는 사전적으로 '전기로 움직이게 하다, 전기를 통하게 하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광저우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제네시스 eGV70는 지난 7월 국내 출시된 eG80, 9월 공개된 GV60에 이어 브랜드 세 번째 순수전기차로 자리한다. 일부 외신은 해당 모델이 앞서 선보인 GV70의 높은 상품성을 바탕으로 디자인 완성도 또한 기대 이상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2개의 전기 모터와 87.2kwh 배터리를 탑재해 완전충전시 주행가능거리 427km,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22분이내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도 eGV70는 앞서 출시된 eG80과 동일하게 디스커넥터 구동 시스템(DAS)을 탑재해 2WD와 AWD 구동 방식을 자유롭게 전환함으로써 불필요한 동력손실을 최소화하고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 등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 9월 미래 전동화 전략을 담은 '퓨처링 제네시스'를 공개하고 연료 전지 기반의 전기차와 배터리 기반의 전기차 두 모델을 중심으로 한 '듀얼 전동화' 전략을 선보이며, 오는 2025년부터 출시되는 모든 신차들을 수소 및 배터리 전기차로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제네시스 브랜드는 고출력, 고성능의 신규 연료 전지 시스템, 고효율 및 고성능의 차세대 리튬이온배터리 등을 개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듀얼 전동화 전략과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그룹사 최초로 2035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럭셔리 전동화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제네시스는 오는 2030년까지 총 8개 모델로 구성된 수소 전기차와 배터리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40만대까지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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