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트렌드] 가우신, 지금까지 제작된 수소차 중 가장 강력한 레이싱 트럭 공개

  • 입력 2021.11.10 14:55
  • 수정 2021.11.10 14:5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랑스 출신 가우신(Gaussin)社가 지금까지 만들어진 수소차 중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레이싱 트럭을 공개했다. 현지 시간으로 9일, 카스쿱스 등 외신은 가우신이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 다카르 랠리를 위한 수소 레이싱 트럭을 최근 공개했다고 밝히고 가우신은 해당 기술을 2022년 출시될 상업용 트럭 개발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가우신 CEO 크리스토퍼 가우신은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기술은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제 현실이 된 프로젝트는 가우신그룹과 그 파트너들의 무공해 이동성에 대한 수년간 노력의 결과물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가우신의 수소 레이싱 트럭은 자체 설계한 모듈식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고 402마력을 발휘하는 전기 모터 2개가 탑재됐다. 배터리는 폭스바겐 ID.4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크기의 82kWh를 사용했다. 가우신은 수소연료전지의 영향으로 더 큰 배터리를 사용할 필요가 없었다고 밝혔다. 

다카르 랠리 규정에 따라 최대 140km/h 속력으로 주행할 경우 가우신의 수소 레이싱 트럭은 20분 충전으로 최대 250km를 달릴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언급했다. 또 해당 모델의 경우 상업용 버전과 동일하게 세계적 운동 디자인그룹 피닌파리나 설계로 제작됐다고 강조했다. 

피닌파리나 CEO 실비오 피에트로 앙고리는 "가우신과의 특별한 협업으로 첫 번째 트럭이 달리는 것을 보게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우리는 지속가능하고 높은 완성도의 보빌리티를 설계하는데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지니고 있으며 이를 무공해 트럭 제작에 활용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용 레이싱 트럭이 아닌 상업용 트럭은 총 2가지 트림으로 제공될 예정이고 장거리 버전의 경우 완전충전시 최대 800km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배터리만으로 구동되는 단거리 버전의 경우 최대 400km 주행가능하고 3분 만에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다고 가우신 측은 밝혔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