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목격한 아이오닉 6 예상보다 작은 차체 '최장 주행가능거리 위한 디자인?' 

  • 입력 2021.11.10 13:44
  • 수정 2021.11.10 13:5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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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5'에 이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활용한 두 번째 모델 '아이오닉 6' 양산을 준비 중인 가운데 해당 모델의 프로토타입이 경기도 일대에서 최근 목격됐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 6는 내년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800볼트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현대차 전동화 라인업 중 최장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외신은 아이오닉 6가 내년 여름 공개될 예정이고 앞서 출시된 아이오닉 5의 300마일(약 482km) 이상의 완전충전시 주행가능거리를 넘기 위해 몇 가지 주요 기술적 조정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로 인해 데뷔 시기가 연기됐다고 언급했다. 

또 이렇게 공개 시기가 연장된 데에는 자동차 디자인과 크기에 대한 수정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존 아이오닉 5의 73kWh 배터리를 대신해 기아 EV6, 제네시스 GV60와 공유하는 77.4kWh 배터리 또한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침 지난 9일, 경기도 일대 고속화도로에서 목격된 아이오닉 6 프로토타입은 제네시스 GV60와 함께 테스트를 진행하며 이들과 파워트레인 공유 가능성을 높였다. 제네시스 GV60에는 77.4kWh 배터리를 장착해 후륜 모델 기준으로 완전충전시 최대 451km 주행가능거리로 국내 인증을 마쳤다. 

이 밖에 이날 아이오닉 6 프로토타입은 한 눈에도 제네시스 GV60에 비해 작은 차체에 현대차 아반떼보다 짧은 전장을 보였다. 또한 전후면은 앞서 선보인 프로페시 콘셉트를 반영한 듯 유선형 디자인을 띠고 짧은 전면 오보행 또한 확인됐다. 이날 실내 디자인 역시 일부 살펴볼 수 있었는데 앞서 출시된 아이오닉 5와 유사한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를 연결한 대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한편 관련 업계는 아이오닉 6의 경우 4도어 세단 형태로 제작되고 단일 모터 설정의 경우 215마력을, 듀얼 모터는 최대 308마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현대차는 아이오닉 브랜드 신규 런칭과 함께 2024년까지 준중형 CUV, 중형 세단, 대형 SUV 등 총 3종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년 아이오닉 5를 필두로 2022년 아이오닉 6, 2024년 아이오닉 7 출시가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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