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콘셉트 EV9' 11일 공개, 텔루라이드급 순수 전기 SUV 기대감

  • 입력 2021.11.09 12:19
  • 수정 2021.11.09 12:2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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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전기차 라인업에 EV6보다 체구가 큰 중대형급 SUV 추가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아는 오는 11일(한국시각 오후 5시) EV6에 이은 순수 전기차 'EV9 콘셉트'를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라이브 공개를 일정을 알리는 이미지에 드러난 실루엣과 9라는 숫자가 브랜드에서 갖는 의미로 봤을 때, EV9은 기아 최초 준대형급 SUV 전기차로 추측된다. 

오는 19일(현지시각) 시작하는 '2021 LA오토쇼'에서 완전 공개될 가능성이 높은 콘셉트 EV9은 현대차 그룹 전기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다. 콘셉트 EV9은 처음 공개한 이미지에 드러난 실루엣이 텔루라이드와 상당히 닮아 있지만 일부 쏘렌토도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나온 기아 전동화 전략으로 봤을 때, 기존 내연기관과 완전 차별화될 가능성이 더 높다. 또 차급과 차종을 봤을 때 콘셉트 EV9에는 EV6와 차별화된 전기 구동계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보다 더 강력한 출력을 내기 고성능 버전인 EV6 GT 스펙을 그대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다.

EV6 GT는 모터 출력이 최대 430kw에 달하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3.5초라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모든 트림에 사륜구동이 기본 적용되고 3열 채비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와 기아 E-GMP 기반 모델인 아이오닉5와 EV6에서 보여준 것처럼 실내 공간에 대한 기대감도 매우 높다.

콘셉트 EV9 실내 구성은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지금까지 소개된 비슷한 체급 SUV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공간의 공간과 파격적인 인터페이스가 기대된다. 양산 가능성에 대한 확신은 없지만 만약 개발된다면 미국에서만 팔고 있는 텔루라이드와 달리 EV9은 유럽과 국내 출시도 기대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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