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폭스바겐, 2000만 원대 초소형 전기차 'ID.2' 출시 전망 

  • 입력 2021.11.08 11:3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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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쿠페형 순수전기 SUV 'ID.5'와 고성능 모델 'ID.5 GTX'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순수전기차 라인업 'ID 시리즈'를 지속 확장 중인 폭스바겐이 2025년 2만 유로, 한화 약 2700만 원대 초소형 전기차를 출시할 전망이다. 

현지시간으로 7일, 카스쿱스 등 외신은 엄격한 배출가스 규제로 친환경 차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배터리 기술 개발과 경쟁력 강화로 순수전기차는 향후 내연기관차와 동등한 판매 가격을 갖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글로벌 완성차를 대표하는 폭스바겐은 2025년 기본가 2만 유로의 ID.2 출시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더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에 따르면 폭스바겐 ID.2는 지난 9월 뮌헨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ID.LIFE 콘셉트'를 기반으로 제작되고 B세그먼트 크로스오버 형태로 선보인다. 외관은 미니멀한 디자인에 다소 박스카 형태로 전면부의 경우 둥근 LED 헤드램프와 ID.3에 도입된 것과 유사한 공기흡입구가 특징이다. 또한 증가된 지상고와 다양한 도로환경을 위해 알루미늄 소재 스키드 플레이트를 탑재하는 등 주행성능 또한 개선된다.  

참고로 ID.LIFE 콘셉트카의 경우 차체 크기가 전장 4091mm, 전폭 1845mm, 전고 1599mm에 휠베이스 2650mm로 양산형 역시 이와 유사한 크기를 띠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실내에는 앞유리를 통해 34인치 프로젝터가 펼쳐지고 요크 스티어링 휠, 대시보드에서 팝업 식으로 탑재된 터치 디스플레이가 자리한다. 이 밖에 해당 모델에는 다양한 재활용 소재가 활용될 것으로 전망됐다. 

ID.2 파워트레인은 폭스바겐그룹에서 ID.3, ID.4를 통해 이미 사용 중인 MEB 플랫폼의 개량형 'ID 에코'가 적용되고 해당 플랫폼은 세아트의 B세그먼트 SUV, 스코다의 저가형 모델을 비롯해 쿠프라 해치백 등과 공유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기 모터는 후륜 대신 전륜에 배치해 후면에 더 많은 적재공간을 제공하고 최고 출력 230마력, 최대 토크 290Nm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는 생산 비용을 낮추기 위해 리튬 인산철이 사용되고 57kwh급으로 탑재해 완전충전시 최대 400km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외신들은 폭스바겐 ID.2와 유사한 형태 모델이 2025년 스페인에서 세아트 브랜드로 출시될 예정이고 이들은 마르토렐 공장에서 연간 50만대 생산을 목표로 선보이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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