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허츠, 테슬라 모델 3 우버에 우선 공급 '최대 15만대로 확대' 가능

  • 입력 2021.10.29 10:1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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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렌터카 업체 허츠(Hertz)가 내년 말까지 테슬라 '모델 3' 순수전기차 10만대 주문 계획을 밝힌 가운데 향후 3년 간 차량공유업체 우버(Uber)와 계약이 원활히 진행된다면 해당 물량은 최대 15만대로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지시간으로 28일, CNBC,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허츠는 우버와 파트너십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향후 3년 동안 테슬라 차량 공급 계획이 15만대로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허츠는 2022년 말까지 테슬라 모델 3 10만대 주문 계약을 체결하고 이들 중 절반을 2023년까지 우버 운전자들에게 렌터카 형식으로 독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츠는 2016년부터 우버, 리프트 등 차량공유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임대 사업을 실시해 왔다. 

허츠 관계자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2023년까지 우버 운전자들에게 5만대 차량을 제공하는 것으로 프로그램이 시작될 것"이라며 "만약 계약이 원활히 진행되면 향후 3년 동안 테슬라 차량은 15만대로 확대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다만, 이러한 계획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이나 기타 제약과 같은 통제 밖의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1918년 설립된 허츠는 전세계 1만 2400곳의 지점을 운영 중인 글로벌 렌터카 업체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 우버, 리프트 등 공유경제가 확산되며 2017년 이후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사용자가 급감하자 결국 리스 대금 상환 기한을 연장하지 못한 채 파산을 신청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다만 지난해 연말 코로나 백신 보급을 시작으로 치료제 개발 등에 힘입어 경기가 다시 활성화되자 빠르게 실적을 반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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