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파이 코리아 평택공장, 자동화율 100%

  • 입력 2012.08.31 09:37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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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동차에 적용되는 전기 및 전자 분야 기술이 점차 증가하면서 이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는 델파이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키워 나가고 있다.

델파이는 전기/전자 통합 시스템(E/EA), 파워트레인, 전자 및 안전 시스템, 공조 시스템, 제품과 서비스 솔루션의 5가지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전세계 30개국에서 주요 기술센터와 제조공장 및 고객지원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델파이의 해외 거점 가운데 지난 해 8월 가동을 시작한 델파이코리아의 평택공장의 역할도 따라서 더욱 커지고 있다.

델파이코리아 평택공장은 사출성형과 단자생산, 컨넥터 조립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 방문한 평택공장에서 유세근 델파이코리아 사장은 "델파이는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그리고 세계 5위 자동차 강국인 한국을 거점으로 세계 모든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평택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900여개의 컨넥터는 우수한 품질로 세계 2위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컨텍터는 ECU와 같은 핵심 부품은 물론 AUX 단자에 이르기까지 자동차에 필요한 거의 모든 부품에 사용되는 매우 중요한 제품이다. 모든 차량 시스템의 인라인, 디바이스 사이드 커넥션 통합 시스템과 연결되고 차량이 점차 전자화되는 부분이 늘어나는 만큼 그 역할도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평택공장의 특징은 자재가 입고돼 제품으로 출고되는 전 과장이 한 개의 건물에서 원스톰으로 생산되고 있다. 성형사출과 단자프레스, 조립 등의 컨넥터 생산 전 공정은 자재 투입과 포장을 제외하고 100% 자동화돼있는 첨단 공장이다.

공장 내부에 10명 남짓한 직원들밖에 보이지 않는데도 플라스틱 컨넥터를 연간 1억개, 단자는 5억8000만개나 생산하고 있는 비결이기도 하다.

평택공장뿐만 아니라 델파이는 1984년 한국에서 첫 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난 28년 동안 4개의 생산 공장과 한 개의 기술센터로 사업 규모를 확장해왔다.

델파이의 전 세계 네트워크에서 델파이코리아의 역할도 점차 커지고 있다. 김기영 상무는 "중국, 한국, 인도 등 매우 중요한 시장에 한국에서 생산된 제품들이 공급되고 있다"면서 "생산 제품의 40% 정도가 해외로 수출되고 있고 한국에서 연구되고 개발된 제품들이 국내 완성차업체들에게 가장 빠르게 공급되면서 고객사들의 만족도도 높다"고 말했다.

한편, 유 사장은 "델파이는 고객들에게 첨단 기술, 전문 엔지니어링과 우수 제품을 공급해 긴밀히 협력하고 고객의 요구 사항에 신속히 응대하고 있다"며 "국내 고객사들의 글로벌 성장에 공한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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