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우루스, 세계 최고 높이 5883m 움링 라 도로 횡단 성공

  • 입력 2021.10.26 10:3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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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도로를 람보르기니 슈퍼 SUV 우루스가 횡단에 성공했다.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우루스가 해발 5883m 높이에 위치한 움링 라 도로(Umling La Pass)를 두 차례 횡단했다고 밝혔다. 인도 잠무-카슈미르 라다크 지역에 위치한 움링 라 도로는 에베레스트 산 베이스캠프보다 높은 고도에 건설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행 가능 도로다.

움링 라 도로는 높은 고도와 극도로 낮은 공기 밀도, 여기에 자갈과 거친 콘크리트 표면으로 예측이 불가능한 도로 상황 또  시속 40-80km에 이르는 강풍이 때도 없이 불어 오면서 자동차가 정복하기 어려운 도로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우루스는 극한 조건을 가진 움링 라 도로를 두 차례나 정복해 어떤 환경에서도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

우루스가 탑재하고 있는 V8 트윈터보 엔진은 650마력(6800rpm)과 86.7kgf.m(2250rp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람보르기니 인도 지역 총괄 샤라드 아가월(Sharad Agarwal)은 “최저 기온 영하 20도에서 영하 10도 사이인 극한의 기후 조건에서 움링 라 도로를 건설한 국경 도로 공사에 우선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레(Hanle)에서 움링 라 지역까지 87.5 km를 주행하는 동안, 우루스는 테라(TERRA)와 스포츠(SPORT)모드를 활용해 훌륭하게 주행해냈다. 우루스가 고지대 주행의 정점인 움링 라 도로를 횡단하는 데 성공한 것은 람보르기니에게 매우 자랑스러운 순간으로 남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루스는 럭셔리 SUV와 슈퍼 스포츠카 역동성을 지닌 모델로 최고속도 305km/h,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이르는데 걸리는 시간은 3.6초에 불과하다. 우루스 아니마(ANIMA) 시스템은 운전자의 선호에 따라 어떤 극한의 주행 조건에서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총 6가지의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특히 테라(TERRA) 모드는 불안정하고 불완전한 지형 (비포장 도로)을 다루는 데있어 탁월한 민첩성, 견인력 및 이상적인 편안함을 누릴 수 있어 우루스가 세계 최고 높이 도로의 극한 조건을 버티며 주행에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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