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네 바퀴 따로 움직이는' 인휠 모터 기반 셀렉트 다이얼 특허 출원

  • 입력 2021.10.22 10:12
  • 수정 2021.10.22 10:4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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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전기와 자율주행 등 미래차 개발이 본격화됨에 따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다양한 신기술이 접목된 자동차 관련 특허를 경쟁적으로 출원하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인휠 모터를 적용해 네바퀴 조향을 자유자재로 조정하는 셀렉트 다이얼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현지 시간으로 21일, 카버즈 등 외신은 앞서 GMC 허머 EV가 횡방향 이동 능력이 일부 포함된 '크랩워크(CrabWalk)' 사륜 스티어링 시스템을 선보인 데 이어 현대차는 최근 변속기 다이얼을 통해 네 바퀴를 조정하는 신규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내용을 살펴보면 일반적인 P, R, N, D 방식 변속기 노브와 달리 현대차의 신규 변속기 다이얼은 각 바퀴에 전기 모터를 연결하는 인휠 모터 방식의 적용과 스티어링 휠 제어를 통합해 차량이 제자리에서 회전하거나 각 바퀴가 다른 각도로 움직일 수 있다. 

특허 출원 관련 서류에는 신규 변속기 다이얼은 차량 변속과 스티어링 제어를 하나의 구성 요소로 통합하고 이를 통해 조작 편의성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됐다. 특히 인휠 모터 방식의 적용으로 비교적 간단한 스티어링 휠 조작으로 차량을 쉽게 이동할 수 있거나 해당 다이얼 조작만으로도 조향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해당 시스템은 제공된 도면과 같이 꼭 다이얼 방식이 아니더라도 표준적인 변속기 노브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됐다. 

한편 최근 현대차는 스티어링 휠 안쪽으로 계기판을 탑재하는 스티어링 휠 터치 스크린 관련 특허와 차량 전면부 그릴에 플립닷 방식을 적용해 자율주행차의 주행 상황과 정보를 다른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전달하는 플립닷 그릴 등 다양한 신기술이 접목된 특허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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