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브랜드 가치 152억 달러로 35위...자동차 1위 토요타 541억 달러

  • 입력 2021.10.21 08:4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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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브랜드 2021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현대차가 152억 달러 가치로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 글로벌 브랜드 순위는 7년 연속 글로벌 30위권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순위는 지난해보다 1단계, 브랜드 가치는 전년(143억 달러) 대비 약 6% 증가한 것이다. 

현대차는 2005년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이후 브랜드 순위 49계단, 브랜드 가치는 117억 달러를 끌어 올렸다. 2005년 현대차 브랜드 순위는 84위, 브랜드 가치는 35억 달러로 평가됐다. 현대차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순위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인터브랜드 관계자는 “현대차는 아이오닉 5를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런칭했을 뿐 아니라, UAM·로보틱스·자율주행 등으로 미래 모빌리티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도 “자동차 산업 환경에 불어 닥치고 있는 거대한 변화를 기회 삼아 새로운 모빌리티 리더가 되기 위해 힘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기아는 지난해 대비 4.0% 증가한 6억870만 달러로 종합 순위 86위에 이름을 올렸다. 자동차 기업 가운데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게 평가된 곳은 토요타(541억 달러/종합 순위 7위)다. 이어 메르세데스 벤츠(508억 달러/8위), 테슬라(362억 달러/14위), 혼다(213억 달러/25위), 현대차(35위), 아우디(13억 달러/46위) 순이다.

이 밖에 폭스바겐(47위), 포드(52위), 포르쉐(58위), 닛산(59위), 페라리(76위), 미니(96위), 랜드로버(98위)가 인터브랜드 브랜드 가치 순위 100위 안에 포함됐다. 전체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기업은 4008억 달러인 애플이 차지했고 아마존이 2490억 달러로 뒤를 이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746억 달러로 가장 높은 5위에 올랐다. 

한편,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는 매년 전 세계 주요 브랜드의 가치 평가를 실시,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으며, 각 브랜드 가치는 재무상황과 마케팅 측면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각 브랜드가 창출할 미래 기대수익의 현재가치를 평가해 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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