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디지털 생태계 구축 본격화 위해 중국 ‘아이메이커’ 투자

  • 입력 2021.10.20 09:18
  • 수정 2021.10.20 09:37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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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AG가 가상 인플루언서 및 디지털 생태계를 선도하는 중국의 테크놀로지 기업 아이메이커(iMaker)에 투자하며, 자사 스타트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한다. 이 같은 투자는 젊은 중국 고객들의 새로운 소비 문화 및 트렌드에 대한 이해는 물론, 디지털 콘텐츠의 새로운 활용 방법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포르쉐의 전략 목표를 강조한다.

지난 2020년부터 협력해 온 포르쉐 벤처스와 아이메이커는 포르쉐 차량에서의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확장하고 향상시키기 위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차량에 적용된 새로운 디지털 기능 및 기술은 디지털 콘텐츠 및 가상 인플루언서를 통해 젊은 세대와 소통하고 상호 작용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다. 

가상 인플루언서는 혁신적인 애니메이션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설계된 컴퓨터 기반 캐릭터 및 아바타로, 현실적인 표정과 제스처가 가능해 사람과 매우 유사하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음악 산업, 라이브 이벤트, 소셜 미디어 플랫폼 및 기업 커뮤니케이션 등 가상 인플루언서가 점점 더 많이 활용되고 있다.

포르쉐차이나 대표 젠스 푸트파르켄는 “항상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 온 포르쉐는 디지털 시대에도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포르쉐 벤처스의 이번 투자는 디지털 전략을 실행하는 중요한 단계이자 아이메이커와의 확장된 파트너십의 시작”이라고 전했다.

이번 아이메이커 투자는 디지털 제품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데 중요한 전략적 투자로, 포르쉐는 디지털 애플리케이션 시나리오 및 생태계 구축을 위해 디지털 라이프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더욱 편리하고 우수한 디지털 여정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아이메이커 설립자 시아 빙은 “우리는 모든 뛰어난 아이디어를 위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와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최상의 방법을 적용해 실현 가능한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며, “아이메이커는 자동차 산업과 관련된 디지털 콘텐츠 구현 및 제작을 통해 포르쉐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포르쉐 AG 벤처 캐피털 포르쉐 벤처스는 슈투트가르트, 베를린, 텔아비브, 팰로앨토, 상하이에 위치해 있으며, 전 세계의 혁신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에 투자한다. 포르쉐는 지난 2016년부터 스타트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개발 단계부터 혁신 기업들과 협력하기 위해 다양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포르쉐 생태계에는 포르쉐 벤처스 이외에도, 테크놀로지 및 디지털 분야의 ‘포르쉐 디지털’, 컴퍼니 빌더 ‘포워드 31(Forward 31)’, ‘악셀 스프링거 SE(Axel Springer SE)’와 합작 투자한 초기 단계 투자자 ‘APX’ 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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