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대만 폭스콘 '전기차 시장 진출 속도' 오는 18일 신차 3종 공개 

  • 입력 2021.10.15 09:0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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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위탁생산 업체로 잘 알려진 대만 폭스콘이 '폭스트론(Foxtron)'이란 이름의 자사 브랜드를 통해 전기차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폭스콘은 오는 18일 자체 개발 순수전기차 3종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폭스콘은 최근 자사 유튜브 계정을 통해 폭스트론 엠블럼을 달고 출시될 신차 3종의 티저 영상을 선보이고 전기차 시장 진출 임박을 알렸다. 

이들이 선보일 3종의 순수전기차는 세단, 스포츠유틸리차량, 대형 버스 등으로 구성되고 특히 주력 판매 모델이 될 세단의 경우 날렵한 외관 디자인을 비롯해 LED 라이트로 구성된 헤드램프 및 테일램프,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연결한 모습 등이 확인된다. 이어 '모델 C'로 명명된 C세그먼트 SUV 신차의 경우 짧은 전후면 오버행을 기반으로 화려한 LED 램프가 눈에 띄며 스포티한 구성을 띠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외신은 폭스콘은 최근 로즈타운 모터스의 오하이오 공장을 2억3000만 달러에 매입하고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을 추진하는 등 전기차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하고 이르면 2023년께 미국과 태국 등에서 완성차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올해 초 폭스콘은 중국 지리차와 각각 50% 지분을 소유하는 합작사를 설립하고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자동차 수탁생산, 산업 컨설팅, 지능형 드라이빙 시스템 및 기타 서비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폭스콘은 지난해 MIH 오픈 플랫폼이라고 명명된 신규 자동차 플랫폼을 공개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SUV에서 세단에 이르기까지 또한 배터리 크기를 원하는대로 맞춤화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폭스콘은 신규 플랫폼을 모듈형이라고 설명하고 이는 일부 구성 요소가 향후 교체 및 업그레이드의 자율화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폭스콘은 현재 전기차에 주로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차세대 모델로 여겨지는 전고체 배터리를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해 더 높은 효율성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2024년 전고체 배터리 탑재 전기차를 선보인 이후 2025년 시장 점유율 10% 또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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