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8월 23일 이후 중단된 '쉐보레 볼트 EV' 생산 2주 추가 연장

  • 입력 2021.10.14 11:0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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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화재로 대규모 리콜이 진행 중인 쉐보레 '볼트 EV'와 '볼트 EUV' 등 제네럴 모터스(GM) 전기차 생산이 2주 추가 연장된다. 볼트 전기차는 충전 중 배터리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제조 결함이 발견되며 지난 8월부터 현지 생산이 중단되어 왔다. 

14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GM은 지난달 배터리 공급사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을 통해 볼트 전기차의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이후 곧바로 생산 재개 의사를 밝혔지만 대규모 리콜에 따른 배터리 부족 현상에 따라 신차 생산을 2주 추가 연장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볼트 EV와 볼트 EUV가 생산되는 미시간주 GM 오리온 공장은 지난 8월 23일부터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당초 지난달 13일 생산 재개를 계획했으나 이번 2주 추가 연장에 따라 이달 말 다시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당초 이달 초 국내 출시가 예정되던 볼트 EUV와 2022 볼트 EV 판매 역시 답보상태에 놓였다. 앞서 한국지엠은 지난 8월 해당 모델의 국내 사전계약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출시 기념 이벤트를 벌이는 등 신차 마케팅에 돌입해 왔다. 

한편 GM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일, 배터리 공급사 LG에너지솔루션과 볼트 전기차 화재 관련 리콜 충당금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히고 20억 달러, 한화 약 2조3800억원의 비용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다만 정확한 분담 비율과 액수 등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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