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폭스바겐, 2022년 상반기 결정 될 신설 배터리 공장 '동유럽으로 추진'

  • 입력 2021.10.13 10:0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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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이 향후 10년 내 240GWh의 총 생산량을 갖춘 기가팩토리 6곳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첫 2개의 배터리셀 공장을 독일과 스웨덴으로 낙점한데 이어 내년 동유럽 4개국 중 한 곳으로 추가 배터리셀 공장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시간으로 12일 오토모티브 뉴스는 폭스바겐그룹이 내년 상반기 중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헝거리 중 한 곳에 2027년 문을 열 기가팩토리 위치 결정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폭스바겐그룹 대변인은 "이번 결정을 내리기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은 국가별 여건, 경제 환경, e-모빌리티 전략, 보조금 체계 등이다"라고 말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신규 기가팩토리 위치 설정을 앞두고 폭스바겐그룹 CEO 헤르베르트 디스와 기술 부문 이사 토마스 슈말이 지난 월요일 체코를 방문해 스코다 부문과 국가의 전동화 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스코다 CEO 토마스 셰퍼는 스코다의 모국인 체코가 신규 기가팩토리의 이상적 위치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앞서 폭스바겐그룹 세아트 부문 역시 스페인 마르토렐에 기가팩토리 건설을 강력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스바겐그룹은 독일과 스웨덴에 기가팩토리 건립을 결정하고 2026년 문을 열 세번째 공장은 프랑스, 스페인 또는 포르투칼에 건설할 예정이다. 

한편 폭스바겐그룹 헤르베르트 디스 CEO는 지난 3월 열린 파워데이를 통해 "e-모빌리티는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가치사슬의 여러 단계를 체계적으로 통합하고 있다. 배출가스 제로 모빌리티 시대에서 최적의 배터리와 최고의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경쟁에서 장기적인 우위를 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폭스바겐그룹 기술 부문 이사 토마스 슈말 역시 "배터리 셀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파트너들과 협력, 2030년까지 유럽에서만 총 6곳의 기가팩토리를 설립 및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새로운 기가팩토리는 완공 후 연간 생산량 240GWh 규모로 배터리 셀을 생산할 예정으로 첫 두 공장은 스웨덴의 셸레프테오와 독일 잘츠기터에서 운영될 예정이며 그룹은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셀 생산과 관련한 기존 계획에 다시 집중하는 한편, 노스볼트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셸레프테오에 위치한 스웨덴 기가팩토리 '노스볼트 Ett'에서 프리미엄 셀을 생산하는데 집중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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