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폴스타 CEO "볼보 그림자에서 벗어나 포르쉐와 경쟁할 것"

  • 입력 2021.10.12 11:27
  • 수정 2021.10.12 12:0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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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볼보자동차와 지리 홀딩스에 설립된 스웨덴 출신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연내 한국 시장 진출이 가시화된 가운데 향후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포르쉐와 직접 경쟁을 예고했다.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는 최근 독일 언론과 인터뷰에서 회사의 향후 계획과 5년 후 전망에 대해 밝히며 "우리는 최고의 프리미엄 전동화 스포츠카를 두고 포르쉐와 경쟁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의 제품 포트폴리오는 향후 몇 년동안 꾸준히 성장할 것이고 이는 브랜드가 완전히 다른 관점에서 비춰질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라며 "결국 우리는 볼보의 그림자에서 훨씬 벗어나 독립적 브랜드로 인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웨덴 예테보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폴스타는 현재 유럽과 북미, 중국 등 15개 글로벌 시장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폴스타 1, 순수전기차 폴스타 2를 판매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을 라인업에 신규 추가할 계획이다. 

폴스타는 신규 추가될 SUV 차량이 포르쉐와 직접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또 2023년에는 포르쉐 마칸에 대응하는 신차를 선보이고 2024년에는 가칭 폴스타 5를 통해 테슬라 모델 S, 포르쉐 타이칸과 경쟁을 펼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앞서 폴스타는 라인업에 신규 추가될 SUV 차량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리지빌에 위치한 볼보 자동차 생산 센터에서 양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공장에서 생산된 가칭 폴스타 3는 미국에서 판매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폴스타 3는 볼보자동차 그룹의 차세대 전기차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될 예정으로 공기역학 성능을 높이는 디자인이 적용된다. 특히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기반으로 업계 최고의 연결성과 안전 기준을 향상시킨 자율주행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는 2022년으로 예정됐다. 

앞서 볼보자동차 고성능 파츠를 책임졌던 폴스타는 2017년 프리미엄 전기차 전문 브랜드로 독립한 이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폴스타 1을 가장 먼저 선보였다. 해당 모델의 경우 탄소섬유 본체에 609마력, 1000Nm 성능을 발휘하며 순수전기 모드로 124km(WLTP) 주행이 가능하다. 이어 선보인 순수 전기 패스트백 폴스타 2는 300kW 및 660Nm에 최대 주행가능거리 470km(WLTP) 성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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