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장거리 대형 순수 전기 트럭 'e악트로스' 10월부터 독일 공장 양산

  • 입력 2021.09.29 09:29
  • 수정 2021.09.29 09:30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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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이 최근 ‘Shaping the Now & Next 2021’ 주제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디지털 이벤트에서 장거리 대형 순수 전기 트럭 최초로 e악트로스(eActros)의 양산을 발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e악트로스는 최대 적재량 27톤, 최대 배터리 용량 약 420kWh, 화물 적재 상태에서 주행 거리 최대 400km의 범위를 달성하며 2개의 전기 모터가 최대 출력 400kw(약 545마력), 항속 출력 330kw(약 450 마력) 의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지난 2년 동안 시범 운영과 철저한 테스트를 거친 e악트로스는 2021년 10월 독일 뵈르트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은 지난 2016년 대형 전기 트럭 컨셉 발표 후 2018년 e악트로스 프로토타입을 선보인 바 있다. e악트로스 프로토타입은 2018년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으며 효율성, 지속가능성, 커넥티비티 시험을 위해 50만km 이상의 주행 테스트를 거쳤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브랜드를 보유한 다임러 트럭 AG는 지속가능한 기업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2030년에는 유럽에서 판매하는 신차의 절반 이상이 배출가스 없는 차량이 되기를 목표로 하며 2039년까지 유럽, 일본, 북미에서 판매하는 실차 운행의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임러 트럭 AG는 장거리 대형 순수 전기 트럭 e악트로스 양산을 비롯해 2027년부터 수소 기반 연료전지 트럭을 자사 차량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고자 한다. 

궁극적인 목표는 2050년까지 도로 위 운송에서 탄소 중립을 이루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다임러 트럭 AG는 중단거리 운송을 위한 순수 전기 배터리 트럭과 고중량/장거리 운송을 위한 수소 기반 연료전지 트럭 두 가지 전기차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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