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머스탱 라인 첫 순수 전기차 '머스탱 마하-E'가 황당한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포드는 28일(현지 시각), 2021년형 머스탱 마하-E 전면 유리와 파노라마 선루프가 접착 불량으로 누수 또는 완전히 떨어져 나갈 위험을 발견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총 3만1236대로 이 중 1만7692대는 전면 유리, 나머지 1만3544대는 파노라마 선루프 결함으로 리콜이 실시된다. 문제가 된 머스탱 마하-E는 우레탄 접합 불량으로 우천이나 세차를 할 때 실내로 물이 스며 들거나 주행중 전면 유리가 떨어져 나가는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포드는 지난 6월, 전면 유리에 원인이 분명하지 않은 균열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곧 바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사를 통해 부적절한 우레탄 접착을 원인으로 지목한 포드는 결함에 따른 사고나 문제가 발생하기 전 즉각 리콜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드는 앞서 주력 모델인 픽업트럭 F 150에서도 접착 불량에 따른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포드 머스탱 마하-E 리콜 수리는 오는 10월말 윈드 실드와 파노라마 루프 유리 패널을 교체하는 작업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포드 머스탱 마하-E는 테슬라 모델 X를 겨냥해 개발한 순수 전기차로 66kWh 배터리는 EPA 기준 최대 482km를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