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아동용 전동차에도 진심인 편 '1억4000만원 본드카' 공개 

  • 입력 2021.09.27 09:53
  • 수정 2021.09.27 12:0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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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이 007시리즈 제작사 이온프로덕션, 주니어용 차량 전문 업체 더리틀카컴퍼니와 공동으로 개발한 '애스턴마틴 DB5 주니어 노타임투다이 리미티드 에디션'을 공개했다. 

개봉을 앞둔 신작 영화를 통해 본드카의 전설인 ‘애스턴마틴 DB5’의 귀환을 기념해 개발된 해당 모델은 총 125대 한정 생산돼 전세계를 대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해당 모델은 영화 속 차량과 완벽하게 동일하지만 주니어카로 개발하기 위해 정밀 3D 스캐너로 디지털 데이터를 먼저 구축한후 제작됐다. 영화 속 다양한 가제트 역시 완벽하게 재현했다. 모든 장치는 조수석 도어의 숨겨진 스위치 패널을 통해 작동된다. 버튼을 누르면 헤드라이트는 뒤로 들어가며 총성과 섬광 효과가 포함된 기관총이 등장한다. 영화 속 회전식 번호판은 디지털 방식으로 변환되며 성공적으로 추적자로부터 벗어나게 해주는 연막 생성 장치까지 탑재됐다. 차량에는 숨겨진 비밀인 ‘부활절 달걀(Easter Egg)’도 숨겨져 있다.

실물 차량의 2/3 크기로 제작된 DB5 주니어 모델은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을 통해 구동된다. 약 20마력에 달하는 출력은 주행가능거리 80마일(128.7km), 최고 속도 45mph(72.4km/h)의 성능을 발휘한다. 변화된 파워트레인에 맞춰 전통적인 스미스 인스투르먼트의 오일 관련 게이지는 배터리 잔량대비 주행가능거리와 모터의 온도를 모니터링 하는 등 일부 요소는 현대적으로 재해석됐다. 

영화 속 DB5와 달리 컨버터블 모델로 설계됐다. 시트는 어린이와 성인이 나란히 앉을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한다. 퀵 릴리스 스티어링 휠은 운전자의 신속한 탑승과 하차가 용이하며 브렘보 디스크 브레이크는 회생 제동 기능을 포함한다. 빌스테인의 댐퍼와 코일오버 스프링은 실물의 2/3 크기에 맞게 설계돼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애스턴마틴 DB5 주니어 노타임투다이 리미티드 에디션의 판매 가격은 9만 파운드 한화로 약 1억4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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