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리비안 라인업 확장 예고, 아마존을 위한 '슬라이딩 도어' 특허 출원

  • 입력 2021.09.23 09:0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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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R1T' 픽업 트럭의 본격적인 고객 인도를 시작한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슬라이딩 도어 관련 신규 특허를 출원하며 향후 라인업 확장을 예고했다. 

현지시간으로 22일 카버즈 등 외신에 따르면 리비안은 최근 슬라이딩 도어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이를 통해 차체 길이를 연장하지 않고도 도어 개방폭을 늘리거나 좁은 공간에서도 승하차가 쉬운 시스템을 구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버즈는 최근 BMW가 신규 팔콘 도어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이후 리비안이 두 번째로 도어 오프닝 관련 특허를 출원한 부분을 흥미롭게 전하며 간단하면서도 혁신적 아이디어를 통해 향후 선보일 밴 모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앞서 포드, 아마존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아 사업 초기부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는 리비안은 특히 아마존으로부터 배송용 전기승합차 10만대를 선주문 받았다. 해당 차량은 올 연말 생산에 돌입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이번 특허는 아마존 전기승합차에 적용될 것이란 예상이 업계의 중론이다. 

또한 리비안은 올해 초 R3S, R4S, R5S, R4T 및 R5T 등 신규 상표권 등록을 출원하며 향후 라인업 확장을 예고했다. 현재 라인업을 보면 T는 픽업 트럭, S는 SUV와 연관성이 있고 3, 4, 5 등은 차체 크기와 관련있다. 이달 말 출고가 예정된 R1S 차체가 'BMW X7'과 유사한 크기를 이루고 있는 만큼 향후에는 더 작은 차체의 신차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리비안은 미국 일리노이주 조립 라인에서 R1T 픽업 트럭의 본격적인 출고를 시작했다. EPA 데이터에 따르면 리비안의 전기 픽업 R1T 런치 에디션의 경우 135kWh 배터리와 21인치 휠 탑재 기준 314마일(505km)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했다. 또 100마일 당 에너지소비효율은 48kWh를 보이고 도심 74mpg, 고속 66mpg, 복합 70mpg 연비를 기록했다. 이어 이달 말 출시를 앞둔 R1S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은 완충시 주행가능거리 316마일(508km)로 평가되고 100마일 당 49kWh 에너지소비효율을 기록했다. 연비는 도심 73mpg, 고속 65mpg, 복합 69mpg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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