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쏘렌토 '끄는 힘 최고' 영국 왓카 토우카 어워드 최우수 모델 선정

  • 입력 2021.09.18 08:59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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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중형 SUV 쏘렌토가 영국에서 가장 힘센 자동차로 인정 받았다. 자동차 전문 매체 왓카?(What Car?)는 현지 시각으로 17일, 2021 토우카 어워드(Tow Car Awards)를 발표하고 기아 쏘렌토를 5만 파운드(약 8126만원) 이하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난 견인력을 갖춘 모델로 선정했다.

토우카 어워드는 차량 성능과 견인력, 실용성, 가격과 유지비, 트레일러 견인시 주행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공차 중량에 따라 각 부문별 최고 모델을 선정한다. 쏘렌토는 2.2 CRDi 디젤 엔진과 8단 DCT,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 대형캠핑 트레일러를 견인하고도 날씨와 지형에 상관없이 가장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했다.

왓카는 "쏘렌토가 놀라운 가속력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엔진 성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8단 DCT가 부드럽게 반응한다"라며 "트레일러를 견인하고도 시속 60마일(약 97km/h) 속력에서 안정감있게 달린다"라고 말했다. 또 쏘렌토보다 안정적인 모델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왓카는 그런 차 대부분이 3만 파운드(약 4800만원) 이상 비싸다고 꼬집었다.

특히 쏘렌토는 7개 좌석 모두 성인을 위한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3열까지 송풍구를 갖추고 실내 곳곳에 USB 충전 포트를 갖추고 있다며 높게 평가했다. 함께 비교 평가한 볼보 V60과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모두 쏘렌토 다음 순위로 밀려났다.

왓카 토우카 어워드는 공차 중량 85%에 맞춰 트레일러를 견인하고 테스트를 진행한다. 최우수 모델은 견인력뿐만 아니라 주행 성능과 안정감, 실용성과 경제성 등을 고루 평가하고 토우 어시스트 장치 편의성에 가산점을 주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영국은 일반 세단과 해치백은 물론 SUV까지 차종을 가리지 않고 캠핑용 트레일러로 레저를 즐기는 문화가 가장 발달한 곳으로 쏘렌토 토우카 어워드 최우수 모델 선정은 향후 판매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쏘렌토 이외에도 세아트 레온(1400kg 미만, 이하 공차중량), 폭스바겐 골프(1400-1549kg), 세아트 아테카(1550-1699kg), BMW X5(1900kg 이상)이 각 부문별 최우수 모델로 선정됐다. 이 밖에 폴스타2와 포드 레인저도 전기차와 픽업트럭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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