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논란 니콜라 손 잡은 이베코, 독일 올름에 전기트럭 합작 공장 개소

  • 입력 2021.09.17 09:2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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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주가 사기 혐의로 기소되는 등 논란을 일으켰던 니콜라가 독일 올름에서 전기차 전용 생산 공장 문을 열었다.  이탈리아 상용차 브랜드 이베코(IVECO)와 합작해 만든 공장이다. 이베코는 이 공장에서 배터리 전기트럭 ‘니콜라 트레(Tre)’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울름 공장에서 생산될 니콜라 트레 초도 물량은 2022년 미국 시장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이다. 현지시각으로 15일 열린 공장 개소식에서는 배터리 전기트럭과 수소 연료전지 트럭 니콜라 트레 프로토타입이 함께 공개됐다. 이베코와 니콜라는 니콜라 트레 수소전기트럭을 오는 2023년 말, 울름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울름 공장은 대지면적 5만㎡, 연면적 2만5000㎡ 규모로 전기트럭 생산을 위한 전용 설비시설을 갖췄다. 이베코와 니콜라 e-모빌리티 허브로 160개 이상 협력업체가 공장 설계 단계부터 참여했다. 울름 공장은 연간 약 1000대 생산이 가능하며 향후 몇 년간 꾸준히 생산 능력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증권과 금융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창업주 트레버 밀턴(Trevor Milton)에 이어 니콜라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마크 러셀(Mark Russell) CEO는 “울름 공장 개소는 지속가능한 운송 솔루션 분야를 이끌겠다는 니콜라의 전략과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마일스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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